경남 중소기업 경기전망 5개월연속 ‘먹구름’
경남 중소기업 경기전망 5개월연속 ‘먹구름’
  • 이은수
  • 승인 2022.10.16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으로 경기회복 기대 어려워
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가 경남지역 213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10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건강도지수)는 전월대비 0.6p 하락한 81로 5개월 연속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불확실성 확대가 이를 누르고 경기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이후 6월(82), 7월(82.5), 8월(80.7), 9월(81.6), 10월(81)로 5개월 동안 보합수준에서 정체된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와 일상회복 등 경기전망에 일부 긍정요인들이 있으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불확실성 확대가 이를 누르고 경기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은 경기전망지수가 88.2로 전월대비 1.5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1.8로 전월대비 0.9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은 79.4로 전월대비 1.3p 상승했으나 서비스업은 70.1로 전월대비 0.8p 상승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에서는 생산(92.6→90.3), 내수판매(83→81.9), 수출(97.6→78.8), 영업이익(79→77.5), 자금사정(78.1→75.8), 원자재조달사정(91.3→89.1)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에서는 생산설비수준(102.9→101.3), 제품재고수준(100.8→100.4) 및 고용수준(96.5→94.6)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단 과부족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 제품재고, 고용수준 SBHI는 경기확장기에는 하락하고 경기수축기에는 상승하는역계열로 해석된다.

세부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식료품’(91.7→120) 등 7개 업종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금속가공제품’(100→75) 등 10개업종은 하락했으며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100) 등 5개 업종은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은 ‘도매 및 소매업’(65.4→80.8) 등 5개 업종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81.3→68.8) 등 4개 업종은 하락했으며,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72.7) 등 2개 업종은 전월과 같았다.

9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5.8로 전월대비 2.3p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는 1.6p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4p 상승한 84.5이었고,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6.5p 하락한 64.9였다.

9월 전국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79.9로 경남보다 4.1p 높게 조사됐다.

9월 중소기업 최대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9.5%), ‘인건비 상승’(59.6%), ‘자금조달 곤란’(55.9%) 순으로 응답했다. 8월 경남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과 같은 수준인 68.1%였고 평균 80%이상의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31.9%였다. 8월 전국 평균가동률은 경남 평균가동률보다 3.7%p 높은 71.8% 수준이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