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경찰병원 분원 경남에” 지원 나서
도의회 “경찰병원 분원 경남에” 지원 나서
  • 김순철
  • 승인 2022.10.17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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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등 6곳 유치 신청에 ‘경남 유치’ 대정부 건의안
경찰청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찰병원 분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작하면서 전국에서 유치 희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남지역 일부 시·군도 유치전에 가세하자 도의회가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의회는 국민의힘 정쌍학 의원이 ‘경찰병원 분원 경상남도 유치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건의안 발의에는 전체 64명의 도의원 중 56명이 참여했다.

도의회는 건의안에 “비수도권 경찰관 의료복지와 비수도권 국가재난 대응,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설립되는 경찰병원 분원의 경남 유치를 강력히 건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1949년 설립된 경찰병원은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 치료를 맡는 종합병원이지만, 국군병원과 달리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지역민에게 상급병원 역할을 하는 점을 경남 유치 타당성으로 제시했다.

경찰청이 밝힌 경찰병원 분원은 응급의학·건강증진센터 등 2개 센터,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의 상급병원급이다.

이에 따라 건의안에는 종합병원 접근성이 전국 최하위인 경남의 현실을 고려해 지역 경찰관·소방관이 질 높은 의료혜택을 받고 지역 주민이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경남 18개 시·군 중 12개 지역이 인구소멸위험지역인 점을 들어 지방소멸 대응책으로서 경찰병원 분원 유치가 필요하고, 경남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춰 의료복지와 함께 치유와 힐링을 지원할 최적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건의안은 18일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경남에서는 하동군을 비롯해 6개 시·군이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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