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수출 K9자주포·K2전차 동시 출고
폴란드 수출 K9자주포·K2전차 동시 출고
  • 황용인
  • 승인 2022.10.19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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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현대로템서 출고식
발주 신속 대응 ‘방산강국’ 입증
박 지사 “세계적 경쟁력 자부심”
한화디펜스와 현대로템이 정부의 다각적인 외교정책 실현을 통해 K9자주포와 K2전차를 동시에 출고해 K-방산의 강국임을 입증했다.

한화디펜스는 19일 창원1사업장에서 폴란드 수출 K9자주포 초도물량 24문에 대한 출고식을 가졌다.

이날 출고식에는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완수 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 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24문의 K9자주포는 폴란드의 긴급한 요청에 의해 지난 8월 1차 실행계약 체결 이후 불과 2개월만에 출하된 것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며 전력 공백이 발생한 폴란드로서는 기대했던 대로 K-방산을 통해 가장 신속하게 장비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한화디펜스는 지난 8월 26일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 200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출하를 계기로 오는 2026년까지 폴란드에 K9 자주포를 순차적으로 납품하게 된다.

한화디펜스는 출고식에서 K9 자주포 24문과 함께 지난 6일 미국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 대상장비로 선정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의 무인 주행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천무 발사대와 탄약운반차 등이 차례대로 출현해 K-방산의 위상을 뽐내기도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K9 자주포 폴란드 수출 출하식에 참석해 도내 방산기업의 우수한 역량에 존중을 표하고 경남 방위산업 발전에 도 차원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박 지사는 “세계 방산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우리 지역에서 성과를 이뤘다는 데 자긍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경남도는 지역 방산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는 “한화는 앞으로도 폴란드의 국방 전력 강화와 방위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대로템도 이날 창원공장에서 폴란드로 수출하는 K2 전차의 첫 출고를 기념하기 위한 ‘K2 전차 폴란드 갭필러 출고식’을 개최했다.

갭필러(Gap Filler)는 ‘군에서 구형 전차와 차기 신규 전차 도입 시기 사이를 메운다’는 의미로 최근 차세대 전차 도입 계획을 발표한 폴란드는 노후화된 구형 전차를 신속하게 대체하기 위해 한국에서 생산되는 K2 전차 180대를 우선 인도받기로 결정했다.

이날 초도 출고되는 K2 전차는 총 10대로 나머지 전차 물량은 향후 2025년까지 폴란드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현지에 도착한 K2 전차는 인수 검사 등 절차를 거쳐 부대에 실전 배치된다.

이날 출고식에는 이용배 사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엄동환 청장, 피오트르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 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2 전차 첫 출고식을 가졌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8월에는 K2 전차 1차 인도분인 180대에 대한 수출 실행계약을 맺으며 사상 첫 한국형 전차 수출이 성사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 전차가 안정적으로 폴란드에 납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방산 업체와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이어나가 K-방산의 세계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19일 한화디펜스가 창원1사업장에서 폴란드로 수출하기 위한 K9자주포 24문에 대한 첫 출고식을 가졌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사진 맨 왼쪽)과 홍남표 창원시장(맨 오른쪽)이 참여해 K-방산강국을 세계에 알렸다.
19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폴란드로 수출하기 위한 K2전차의 첫 출고식이 열린 가운데 K2 전차들이 위용을 자랑하며 줄지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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