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악취 사라진 창원천…물고기와 새가 다시 왔다
[시민기자] 악취 사라진 창원천…물고기와 새가 다시 왔다
  • 경남일보
  • 승인 2022.10.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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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하천 수질 개선 효과
시민들 산책하며 풍경 즐겨
창원시의 속살이라 할 수 있는 창원천 주변 산책길에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만개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창원시가 지속 가능한 하천 수생태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도심 하천인 창원천은 수년 전부터 눈에 띄게 수질이 좋아지고 있다.

창원천은 시가지를 흐르는 전형적인 도심하천으로서 비음산에서 발원해 반송동, 반지동을 경유해서 흐르는 하천이다. 지형적으로는 북쪽의 신천천 유역과 분수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으로는 비음산이 분수령을 이루고, 남으로는 창원시가지를 중심으로 본류인 남천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지방 2급 하천인 창원천의 유로 연장은 8.1㎞이며 하천의 평균 폭은 30~92m이다. 도심지 하천치고는 상당히 넓은 곳이다.

창원시가 창원천 주변에 조성한 코스모스 산책길은 의창구 대원동 City7 에서 앞 창원천을 시작으로 약 1.5㎞ 정도 조성되어 있다. 창원천 산책길과 맞붙어 있는 하천변에는 갈대와 억새가 군락을 이루면서 가을의 정취를 한 것 더해주고 있다.

수변만 걸으면 왕복 3㎞ 거리이지만 창원천과 남천이 합수되는 곳까지 갔다 오면 6㎞가 넘는 거리라 운동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과거 창원천은 주택가와 상가를 지나는 생활 오·폐수가 그대로 유입되면서 오염 상태가 심각한 편이었으나, 지속적인 생활하수 관리로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

도심에서 종합운동장 맞은편을 따라 흐르는 반송 소하천이 합류하고 있다. 하천 환경은 명곡로터리 인근 일부 구간에 준설공사 후 하천 변에 갈대 등 수풀이 자연스럽게 조성돼 새들도 찾고 있다. 생태계의 복원은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스럽게 조성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청원천의 수질이 달라지면서 하류에서 물고기가 상류로 올라오고 따라서 새들도 시내 안쪽까지 먹이를 찾아 날아들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창원천, 남천 등 도심하천에서 맑은 물에만 사는 은어가 발견되면서 하천의 생태 환경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창원천 변 산책길에서는 여느 도심하천에서 풍기는 악취가 사라지면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안수효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관리로 생태환경이 살아난 창원천 모습.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관리로 생태환경이 살아난 창원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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