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교사 폭언에 경남교육 위상 실추
잇단 교사 폭언에 경남교육 위상 실추
  • 강진성
  • 승인 2022.10.26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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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모 초교서 집단 등교거부
경남교육청이 교사들의 잇단 폭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6일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에게 폭언을 한 의령의 한 초등학교 A교사를 직위해제했다.

A교사는 지난 13일 교실이 더럽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욕설이 담긴 폭언을 쏟아냈다. 이후 학부모들이 항의방문하자 A교사는 학생들에 또다시 폭언했다. 학부모들은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학생들은 집단 등교거부로 사태가 커졌다. 26일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경남교육청은 A교사를 직위해제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진주의 한 중학교 B교사가 학생들에게 막말과 성희롱 발언으로 직위해제됐다. B교사는 올해 초부터 여학생에게 ‘엉덩이가 크다’, ‘치마를 입었으면 좋겠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체육시간에 ‘엉덩이가 크면 축구공을 맞아도 된다’, ‘엉덩이를 맞혀라’ 등 부적절한 말을 했다.

체육경기 중 실수를 한 남학생에게는 ‘자폐냐’, ‘병신이냐’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역시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지난달 2일 경남교육청은 직위해제와 함께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에는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가 된 일도 있었다.

경남의 한 학부모가 국민청원게시판에 담임교사에 의해 자신의 초등생 6학년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자 도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경남교육청 본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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