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은 진주 가을 축제…이태원 참사에 축소
줄지은 진주 가을 축제…이태원 참사에 축소
  • 최창민
  • 승인 2022.10.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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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예술제 개막…추후 일정 줄여
진주성서 실크 패션쇼·진주역사골든벨
진주남강유등축제가 31일 폐막하는 가운데 개천예술제가 10월 축제 바통을 이어받았으나 주최 측은 서울서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30일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추후 일정도 줄였다.

주말인 29일 제71회 개천예술제 개막 후 예술제의 백미인 전국가장행렬 경진대회가 전국 21개 팀 1100여 명이 참여해 열렸다. 진주성 안에서 출정 선언을 한 가장행렬은 촉석문→인사광장→중앙광장→평안광장 앞까지 퍼레이드를 펼쳤다. 진주경찰서의 선도차, 공군교육사령부의 군악대 팀 등 초청팀, 해외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진주시를 방문한 태국 치앙마이팀이 눈길을 끌었다.

진주대첩 승전 430주년으로 진주시장의 진주목사 부임 행차,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진주성 내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진주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2 진주역사 골든벨 가족역사 퀴즈왕’을 개최했다. 진주향당 주최로 가족 단위로 사전 신청한 300여 명이 진주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문제를 풀어냈다. 우승자는 최은숙(상금 300만원)씨, 준우승 이문주씨 비롯해 10위까지 주인공을 가렸다.

야간 진주성 안 야외무대에서는 2022 진주실크 패션쇼 ‘시간의 빛깔, 미래를 직조하다’가 열렸다. 한국실크연구원이 주관한 ‘패션쇼’에서는 이진희 디자이너가 진주실크 소재 작품 60여 점을 선보였다.

이상봉 감독의 라이트 쇼,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인 백경우의 승무 공연 등 ‘시나브로 가슴에’ 팀의 현대 무용이 공연됐다.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도 이날 진주성에서 ‘제16회 대한민국 농악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28년 전통의 봉래초교 농악부의 시연, 국가무형문화재인 진주삼천포·평택·이리·강릉·임실필봉 등 농악 5개 단체와 경북도 무형문화재 청도차산농악, 경기도 시흥의 민속놀이인 월미농악, 진주시민 풍물단인 이현동 풍물단이 참가해 공연을 펼쳤다. 진주삼천포농악, 평택 농악, 이리농악, 강릉농악, 필봉농악, 차산 농악 등 참가 단체별 지역적 특색이 살아있는 무대였다.

앞서 천년 역사의 문화도시 상징인 제71회 개천예술제가 28일 오후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시작을 알렸다. 종전 개막 행사에서 탈피해 진주시민과 외래 관람객이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예향 진주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지난 29일 진주시 본성동 진주성에서 열린 2022 진주실크 패션쇼 ‘시간의 빛깔, 미래를 직조하다’ 무대에서 한 모델이 워킹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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