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6대 특화단지 키운다
창원시, 6대 특화단지 키운다
  • 이은수
  • 승인 2022.11.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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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제조산업 편중 지역산업구조 변화 모색
방산 집적지·원전산업 특화도시 장점 극대화
유망 신산업·전문기업 유치 도시경쟁력 강화
창원시가 기계제조산업에 편중된 지역산업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6대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창원국가산단 주력산업 침체, 2050 탄소중립 글로벌 의제화에 따른 친환경 시장 급성장, 디지털 확산 가속화에 따라 기계제조산업으로 편중돼있는 지역산업 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6대 특화단지’를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창원시는 전국 방산 매출액 24.1%, 수출액 25.1%, 종사자수 27.1%를 차지하는 국내 방산 최대 집적지이다. 원전 기자재·특수용기 제작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원자력 산업 특화도시 강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6대 특화단지’ 란 △첨단방위산업특화단지 △원자력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수소특화단지 △가스복합발전(가스터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뜻하며, 방위·원자력·수소 산업 등 유망 신산업을 집적하고 분야별 전문기업 유치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창원의 방위산업은 체계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제조형 산업으로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수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나, 기술 냉전 격화로 첨단핵심 부품의 글로벌 공급망 왜곡이 가속화되자 중장기적 대응력 제고가 필요한 상태이다.

먼저 성주동 창원산단 일원을 국가전략기술 발굴·육성을 위한 산업부의 첨단방위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지역적인 특화단지를 넘어 방산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R&D, 인프라, 정책지원 등이 가능한 구조로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에 중소기업이 적극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 10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중점산업으로 원자력(제조분야)이 추가 지정된바 있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첨단방위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받으면 각종 인허가 신속 처리 및 연구개발, 인프라, 정책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시가 유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와 한국가스공사 이어 수소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을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기존 원자력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가스복합발전(가스터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를 6대 특화단지에 포함해 보다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이처럼 특화단지별로 방위·원자력·수소 등 유망 신산업을 집적하고 분야별 전문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류효종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창원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방위·원자력·수소산업 등 특화단지를 지정·조성하고, 신규투자, 기업유치, 신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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