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활력 氣UP’] 9.(주)티앤지세정
[지역기업 ‘활력 氣UP’] 9.(주)티앤지세정
  • 박철홍
  • 승인 2022.11.10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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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2개국서 인증… 누적 수출액 1000억원 달성
엔진부품·발전기용 엔진 생산
진주상평산단 30년 장수기업
2025년 연매출 150억원 목표

티앤지(T&G)세정은 엔진 및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1992년 진주 상평산업단지에서 용진공업사로 출발했다. 내수용 농기계 부품을 주로 생산했는데 국내 최대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에 소음기를 납품했다.

1998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내수 시장의 한계를 넘기 위해 수출 위주로 생산품목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이후 생산한 엔진부품이 각종 품질인증을 받으면서 2005년 진주시 시장개척단으로 해외에 나가게됐다. 이것이 계기가 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엔진부품을 처음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2012년 T&G세정으로 회사 명칭을 변경하고 2014년에는 신사옥으로 확장이전했다. 이듬해 발전기용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대형엔진 생산을 시작하면서 생산영역을 확대했다.

사명 변경 당시 회사 매출은 30억원 정도로 내수와 수출 비율이 절반씩 이었지만 올해 내수와 수출이 3대 7비율로 수출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T&G세정은 현재 연 100억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목표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D사와의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2025년 연 매출 15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T&G세정 전 세계 12개국에 산업용 엔진 및 엔진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엔진 부품 생산으로 시작해 엔진 완성품을 만들고 산업용품, 자동차 부품, 중장비 부품 등까지 생산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산업용 엔진은 발전기에 들어가는 엔진으로 8리터부터 22리터까지 5개의 라인업으로 엔진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전기 인프라가 좋은 곳은 발전기가 필요 없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는 공장을 가동할때 발전기 가동이 필수적이다.

T&G세정은 미국에 약 1650㎡ 정도의 창고 및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김민호 대표는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산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불만이 물류 기간이다”며 “고객의 불만을 해소하고자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물류창고를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해외 거점을 마련하면서 올해 누적 수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T&G세정은 생산품목을 더 다양화하기 위해 2020년 독일제 초정밀 가공설비를 도입했다. 자동차, 중장비, 항공산업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으로 회사 매출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로 돈 벌어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
[김민호 대표 인터뷰]

 

김민호 대표



-나이가 젊은데 어떻게 대표가 됐나.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다. 저는 기계 분야를 전공하지 않고 IT업종에 재직중이었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아버지께서 업무를 도와달라고 해서 조금씩 하게됐는데 여기까지 오게됐다.

-회사명 의미는.

▲테크놀로지(Technology) & 글로벌(Global)의 첫글자를 따서 티앤지이고, 인간 ‘세’와 솥 ‘정’자를 붙였다. 기술로 세계로 나아가자는 의미에다 ‘사람들이 만드는 모든 쇠를 만든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30년동안 장수한 이유는.

▲직원들의 회사 만족도가 높은 것이 30년 기업 운영 노하우인 것 같다. 저녁에 가끔 하는 풋살이나 족구가 재미있어 회사에 더 다니고 싶다는 직원도 있고, 회사 밥이 맛있다고 저녁까지 먹고 퇴근하는 직원도 있다. 회사가 일만 하는 장소가 아닌 어울려 운동하고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장이다. 앞으로 2세를 넘어 외국처럼 3세, 4세 경영을 통해 100년 기업이 되는 것이 저의 꿈이다.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면.

▲직원들이 영문 도면을 당연한 듯 보고 이해한다. 큰 회사들이 볼 때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중소기업에서는 도면을 받았을때 영어와 해외 표준규격 문제가 발생해 제품 생산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은.

▲외화를 벌고 있다는 점이다. 내수기업은 국내에 있는 돈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지만 돈이 한쪽으로 몰리게 돼 지역간 경제수준 격차를 발생시킨다. 티앤지세정은 수출기업으로 해외에서 돈을 벌어 국내로 가져오기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바라는 인재상이 있다면.

▲기성세대는 생산과 매출에만 연연해 사업을 했다. 그러다 보니 젊은 친구들이 과도한 업무에 오래 근무하지 못하고 퇴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티앤지세정은 30~40대들이 관리직이다. 기성세대와 MZ세대간 조화가 잘 이뤄져 있다. 저희 회사는 자기 생활과 회사 생활을 균형있게 조절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직장생활에만 매달릴 경우 자신의 건강과 가족을 잘 챙기지 못할 수 있고, 개인 생활에만 중점을 둔다면 회사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티앤지세정 회사 전경.
티앤지세정이 생산하는 엔진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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