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과 ㈔경남벤처농업협회는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을 개선하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현재의 대·내외적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일 ‘경상남도 벤처농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도내 벤처농업경영체와 시·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남도농업기술원 정찬식 원장,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서민호 의원, 경남벤처농업협회 박원표 회장·이강삼 하동군 지회장이 토론을 통해 경남도 벤처농업 발전을 위한 많은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박원표 경남벤처농업협회장은 ‘시·군을 넘어선 경상남도 내 벤처경영체간 상생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협회 미래상을 제시했으며, 하동군 이강삼 지회장은 하동군벤처농업협회의 지난 10년간 협업을 통한 성장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찬식 원장은 “e커머스 시장의 급속한 성장, 시장 세분화 등 농산업의 여건이 많이 변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벤처농업이 도전정신으로 성장해 왔지만, 향후 20년을 이끌어갈 선도 경영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체성을 새롭게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며 “개진된 좋은 의견들을 바탕으로 경남의 벤처농업이 더욱 더 성장 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에는 현재 170개에 달하는 벤처농업 경영체가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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