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됐지만 수험생 고려 수능일까지 운행
체불 해소 합의점 못찾아…파업 가능성은 여전
체불 해소 합의점 못찾아…파업 가능성은 여전
지난 11일 파업에 앞서 임금협상을 벌였던 김해 3개사 시내버스가 노조와 사측의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그러나 우려했던 버스운행 중지는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 11일 오후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서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양측은 오후 2시부터 4시간 가까이 임금협상을 진행했다.
김해시가 파악한 3개 회사 임금체불액은 18억원 정도로 가야IBS·동부교통은 각각 한 달분, 태영고속은 두 달분이다.
김해시는 시내버스 회사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선지급해 임금체불 해소에 쓰는 방안을 중재했지만, 3개 회사는 지급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남지노위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김해 시내버스 노사 측을 다시 불러 사후조정을 하기로 했다.
김해시에는 태영고속·동부교통·김해버스·가야IBS 등 4개 시내버스 회사가 있다. 이 중 김해버스를 제외한 3개사 노사가 지난 9월부터 내년도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사후조정일인 17일까지 버스를 정상 운행하면서 사측과 입장을 좁히는 방안도 시도하기로 했다.
박준언기자
노조와 사측은 지난 11일 오후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서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양측은 오후 2시부터 4시간 가까이 임금협상을 진행했다.
김해시가 파악한 3개 회사 임금체불액은 18억원 정도로 가야IBS·동부교통은 각각 한 달분, 태영고속은 두 달분이다.
김해시는 시내버스 회사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선지급해 임금체불 해소에 쓰는 방안을 중재했지만, 3개 회사는 지급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해시에는 태영고속·동부교통·김해버스·가야IBS 등 4개 시내버스 회사가 있다. 이 중 김해버스를 제외한 3개사 노사가 지난 9월부터 내년도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사후조정일인 17일까지 버스를 정상 운행하면서 사측과 입장을 좁히는 방안도 시도하기로 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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