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공기청정기 평가 심의위’ 구성
‘교실 공기청정기 평가 심의위’ 구성
  • 김순철
  • 승인 2022.1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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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학운위 위원 등 첫 회의 열고 현황·관리 논의

경남 도내에 ‘교실 공기청정기 평가 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구성됐다.

도내 각급 학교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의 성능과 운영의 적절성 등을 평가하는 위원회는 15일 첫 회의를 열고 학교별 공기질 실태조사와 더불어 공기청정기 가동과 운용 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를 이어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정규헌 의원(국민의힘·창원9)을 위원장으로, 박지은 학교운영위원장 창원지역 협의회 위원, 배서은 대방초등학교 학부모회 위원, 이이라 상남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이경애 창신중학교 운영위원, 김미나 창원시의원, 조동열 양덕여자중학교 운영위원장, 창원대학교 보건의학 연구인력 등이 참여하고 있다.

15일 창원 가고파초등학교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각 위원들은 학교 공기질 및 공기청정기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피력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경남교육청의 공기정화시설 관리 방침과 학교보건법에 의거해 각 학교에서 갖추고 있어야 할 공기정화시설 및 간이 측정기 현황 등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창원시내 학교 6개소를 대상으로 교실 실내 공기질 검사도 시행한다.

이번 검사는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이뤄지는 것으로, 무동초, 창원초, 장천초, 가고파초, 고운초, 반송여중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유지기준인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부유세균과 환경안전기준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과 폼알데하이드 총 6개 항목에 대해 검사한다.

이를 위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6개 학교 교실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이달 말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정규헌 의원은 “교실 공기청정기 평가 심의위원회는 매년 1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쓰이고 있는 학교 공기정화시설의 운용 실태를 제대로 점검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 착안해 구성됐으며, 앞으로 공기정화시설의 바람직한 운용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위원회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공기청정기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필터 교환 등 관리는 적절한지, 임대료와 유지보수비 등 관리비가 과다하지 않은지 등 학교에 설치된 공기 정화시설과 교실 공기질 관련 제반사항들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9월 현재 도내 각급 학교에는 학교·교육청이 구입하거나 임대·무상기부 받은 공기청정기와 기계환기설비 5만 3000여대가 설치돼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경남도의회 ‘교실 공기청정기 평가 심의위원회’가 구성돼 창원 가고파초등학교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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