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경남FC, 사과문 게재
고개 숙인 경남FC, 사과문 게재
  • 정희성
  • 승인 2022.11.16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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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추행과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예산 전용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경남FC가 누리집에 사과문을 올렸다.

경남은 누리집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경남은 공지를 통해 “이번에 언론을 통해 문제가 제기된 직장 내 괴롭힘 문제 등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피해를 호소한 분들께는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며 “해당 문제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들은 직무를 정지하고 다른 직원들과 공간을 분리했다. 구단은 피해를 호소한 분들에 대한 사실 확인과 문제 시기 재직했던 사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현재에도 직장 내 괴롭힘 등이 이어지고 있는지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 후 해당 문제가 사실로 확인될 시 행위자를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은 또 “구단은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예방·대응 교육을 더욱 강화해 사건 재발을 방지하고 쇄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아 조직을 혁신해 도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구단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자구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조만간 경남FC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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