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껍질 깎지 말고 같이 요리해 보세요
사과 껍질 깎지 말고 같이 요리해 보세요
  • 정희성
  • 승인 2022.11.2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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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에 식이섬유 등 좋은 성분 많아
경남도농업기술원, 조리방법 소개

유럽 속담 중 ‘하루에 한 개의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 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과 껍질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C, 우르솔릭산,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유용 성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전에 비해 사과를 껍질째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아직도 일부 소비자들은 사과 껍질의 거친 식감 때문에 껍질 째 먹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즉 ‘사과는 껍질을 깎아서 섭취하는 과일’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껍질째 사과 이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전환과 사과 소비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하며 껍질째 사과를 활용해 가정에서도 손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과 조리법을 20일 소개했다.

현재 도농업기술원은 껍질째 먹는 사과의 이질감은 개선시키고 잔류 농약 등 안전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초음파 세척 방법을 제시했으며 껍질째 먹어도 이질감이 적은 품종 선발을 진행 중에 있다.

 

껍질째사과 에너지바 3종

◇아침 식사 대용 ‘껍질째 사과 에너지바’=아침 식사 대용으로 가능한 ‘껍질째 사과 에너지바’는 먼저 물10g, 설탕14g, 올리고당 30g을 냄비에 넣고 끓을 때까지 젓지 않는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퍼핑현미(또는 시리얼) 20g, 견과류 40g, 껍질째 사과 다이스(깍두기 모양으로 자른 후 건조한 것) 40g을 혼합해 넣고, 실처럼 나올 때까지 계속 저으면서 원료를 섞어준 다음 모양을 만들어서 냉장 또는 냉동해서 굳히면 완성이다. 에너지바 조리법은 오란다바로도 응용이 가능한데, 위 재료에 버터 10g을 추가해 끓인 다음 퍼핑콩 80g, 껍질째 사과 다이스 20g을 넣고 섞어준 다음 굳히면 된다.
 
애플샌드케이크

◇밀가루 대체 디저트 ‘애플링 쿠키’, ‘애플샌드 케이크’=쿠키나 케이크에 사용되는 밀가루를 껍질째 사과로 대체한 디저트도 가능하다.

애플링 쿠키는 껍질째 사과의 심을 빼고 두께 0.5cm로 슬라이스한 동결건조 칩(또는 0.1cm 두께의 열풍건조 사과칩)에 땅콩버터를 바른 다음 기호에 맞는 견과류를 토핑으로 올리고 ‘커버춰 초콜릿’을 녹여서 뿌리면 된다.

애플샌드 케이크는 먼저 껍질째 사과의 심을 빼고 두께 0.2cm로 슬라이스한 생과에 그릭요거트(또는 크림치즈)를 바르고 견과류를 뿌린다. 이것을 3~4겹 반복해서 쌓아 올린 다음, 가운데에 사과 잼(또는 페이스트)을 넣고 시나몬 파우더를 뿌리면 완성된다.

◇손님 접대용 디저트 ‘사과 선’=손님 접대용으로 가능한 ‘사과 선’은 한식과 양식 두 가지 스타일로 조리할 수 있다. 먼저 껍질째 사과를 16등분 하여 세로방향으로 칼집을 3군데 넣고, 10% 농도의 소금물에 20~30분간 절인 다음 끓는 물에 1분 이내로 데친다. 준비한 소를 칼집 사이에 넣는다. 이때 한식은 얇게 썬 달걀지단, 표고버섯과 쇠고기를 사용하고, 양식은 얇게 썬 치즈와 햄, 감자샐러드를 만들어 소로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소스를 뿌리는데, 한식은 끓인 단촛물(식초:설탕:물=1:1:1)을 식혀서 붓고, 양식은 머스터드 소스를 뿌리면 된다.

정희성기자·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애플링쿠키
 
사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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