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미더덕콘밥’ 먹으러 오이소”
“내년에는 ‘미더덕콘밥’ 먹으러 오이소”
  • 이은수
  • 승인 2022.11.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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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8회 창원음식문화축제 개최

“맛보go, 즐기go, 창원으로 gogo!!”
‘제8회 창원음식문화축제가 지난 19일 용지문화공원에서 푸짐한 작품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번 음식축제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미더덕콘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시 음식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국 요리·케이크&디저트 경연대회, 음식문화 기획전시관(창원맛스터요리학교 작품, 음식특화거리 음식, 제과·제빵·떡 작품, 학생작품), 요리경연작품 전시관, 체험·홍보관, 식품제조업체 홍보판매관 운영 등으로 창원음식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4차산업시대에 발맞춰 외식의 트랜드 AI써빙로봇과 드론촬영을 활용한 창원대표음식인 미더덕비빔밥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마산대학교는 창원시 특산품으로 콘밥을 제공해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서 아이스크림콘을활용한 시식으로 1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나섰다. 
마산대 식품영양조리제빵학부는 1000여개의 콘밥을 만들었는데, 폭발적인 반응속에 단시간에 물량이 소진됐다. 
기존에 미더덕을 활용한 비빔밥은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등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미더덕콘밥은 종전의 간단한 음식제조 패턴을 탈피해, 향을 깊게 내지 않으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학측은 레시피에 대한 특허출원도 검토하고 있다. 
마산대 이상원 산학협력처장은 “ESG에 맞춰 축제장소에서 음식물이나 포장지 쓰레기 문제 해결에 중점을 뒀다”며 “노량진 컵밥이 있다면 창원에는 미더덕 콘밥이 있다. 콘밥은 아이스크림처럼 들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거리에서도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창원대표음식과 외식상품 개발을 위해 마련된 요리경연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20개팀이 경연을 펼쳐 창원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이고 상품성있는 요리개발로 9개팀이 농림축산부장관상, 식품안전처장상 등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인기가 많은 가족와 함께 케이크 만들기, 김치 담그기, 단감고추장 담그기, 샌드위치 만들기, 핸드드립커피 체험은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북한음식 체험, 다문화음식 체험시식, 창원대표수산물 피조개 시식 및 나눔행사 등 다채로운 요리체험과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라이브커머스, AI로봇체험 등 특별체험도 마련돼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도 제공하고, 축제장 홍보판매부스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을 통해 경품 제공 등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3년만에 개최된 축제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됐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음식문화개선을 홍보하는 가방, 다회용기, 포크를 제공해 판매 및 시식부스 이용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1회용품을 자제하고 친환경 축제를 추진했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수 있도록 시설 사전 점검, 부스별 안전요원 강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제8회 창원음식문화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 경기침체 등으로 힘들었던 시민들에게 다양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준 것 같다. 앞으로 창원의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음식문화축제 활성화에 노력하고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창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지난 19일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창원음식문화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미더덕비빔밥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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