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의 선전을
[사설]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의 선전을
  • 경남일보
  • 승인 2022.11.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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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시선이 아라비아반도 열사의 나라 카타르에 집중됐다. 축구 월드컵이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와의 첫 경기가 화려한 개막행사와 함께 막이 오른 것이다. 더위를 피해 유례없이 겨울에 열린 월드컵으로 주목을 받는 이번 경기에 우리나라도 참가 32개국에 포함돼 세계의 축구강국들과 격전을 벌인다. 오는 24일 밤10시 에듀케이션시티 구장에서 첫 경기를 벌여 16강진출을 가늠한다. 우여곡절 끝에 손흥민이 합류한 대표팀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충만하고 붉은 악마를 비롯한 온 국민들의 관심도 이곳에 집중되고 있다. 주요도시 곳곳에서 거리응원을 계획해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2002년의 환희와 열광을 재연하고픈 간절한 열망이 한 겨울 심야를 아랑곳하지 않는 기획으로 이어진 것이다. 도내에서도 축제분위기는 이어져 동호인과 단체, 친목모임은 물론 학교와 기업에서도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축구강국이다. 세계의 축구강국도 우리나라보다 연속으로 월드컵에 참가한 나라가 드물다. 연속 참가 5개국에 포함될 정도로 인연이 깊다. 2002년월드컵을 성공리에 개최, 4강에 든 기적을 계기로 세계 어느나라든 우리축구를 얕보지 않는 열강이 됐다. 차범근 이후 박지성, 안정환, 손흥민, 황의조 등 기라성 같은 축구스타들이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 진출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국격이 높아지면서 대한민국 축구도 굳건한 위치를 점해 카타르월드컵을 보면서 즐기는 여유도 한결 많아지고 있다.

스포츠는 카타르시스다. 그러나 우리의 스포츠는 위기 때마다 스타가 출현,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고 국론을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월드컵도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고 갈라진 국론을 결집,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마음껏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하나임을 확인하고 승부에 관계없이 선수들을 응원하는 일치된 모습을 보고싶다. 늦은 밤 들려오는 승전보에 힘을 얻는 재충전 속에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를 기대한다. 태극전사들이여 최선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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