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한화에 대우조선 책임경영 확립 촉구
거제시의회, 한화에 대우조선 책임경영 확립 촉구
  • 배창일
  • 승인 2022.11.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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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발전 방안 등 요구 결의안 채택
산자부·한화·산업은행·대우조선 등 송부
거제시의회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책임경영 체제 확립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23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과 관련해 거제시민과 더불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대우조선해양의 재도약과 지역발전을 위한 통 큰 투자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희망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협력사·기자재업체 등의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의 안정적 유지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향토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역 상생 발전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본 계약 체결 후 대우조선지회의 4대 요구안에 대한 협의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조선업 협력사 노동자의 임금·고용·노동조건 개선과 조선하청지회 손배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와 중재 노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조선업 인력난과 조선업 다단계 하도급 노동자 저임금 구조의 개선을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노재하 의원은 “본 계약 체결 후 전국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의 4대 요구안에 대한 협의 테이블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안을 마련했는데, 한화 측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다른 건의안도 한화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의회는 채택한 결의안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KDB산업은행 회장, 한화그룹 대표이사,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등에 송부해 시의회와 거제시민의 입장을 알리고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책임경영 체제 확립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뜻을 모았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지난 21일 열린 거제시의회 23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건의안’을 대표발의 한 노재하 의원이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거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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