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첫 ‘실내종합체육관’ 준공

의병문화체육관 다목적 활용 1000여평 규모
서동행정타운에 건립…자족도시 신호탄 기대

의령군은 군민의 오랜 숙원인 다목적 의령 실내종합체육관을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의령읍 서동리 530번지 서동행정타운 내 문을 연 의병문화체육관은 총 사업비 115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 12월 착공, 3년여만에 문을 열게 됐다.

의병문화체육관은 의령지역 최초의 실내종합체육관으로 배드민턴,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현대식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787개의 관람석과 이동식 무대도 갖추어 실내 체육행사 등 다양한 행사 개최도 가능하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3595㎡(1083평)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이다. 체육관은 임시 운영을 거쳐 내년 2월 정식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의령읍 서동행정타운 내에 의병문화체육관이 개관하면서 자족형 복합행정타운(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 교육지원청, 경찰서 이전 추진) 도시개발사업이 점차 속도가 붙고 있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령군은 내년 개관하는 미래교육원인 경상남도교육청의 미래교육테마파크를 필두로 교육·문화·복지·관광이 균형 잡힌 자족도시 조성을 통해 의령을 새롭게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의병문화체육관 인근에는 실외운동장, 전천후게이트볼장, 테니스장, 족구장과 같은 야외 체육시설과 국민체육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의령군민 누구나 다양한 실내·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

오태완 군수는 “군민이 비가 와도 맘껏 운동할 수 있는 종합실내체육관이 드디어 문을 열게 돼 삶의 질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함깨 하는 큰 규모의 실내 체육행사 개최는 물론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전국 체육인이 의령을 찾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의령군민 종합실내체육관이 착공 3년 만에 지난 23일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오태완 군수와 내빈들이 지난 23일 의령군 의병문화체육관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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