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가 이달 28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성산구청 내 로비 성산 시민갤러에서 최만순 작가의 서양화 작품 20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소원성취’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는 승무와 부적이라는 상징물을 통해 액을 물리치고 원하는 것을 이루려는 염원을 표현한 작품이다. 경건하게 승무를 추는 스님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춤사위에 지친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 마저 든다.
그림을 감상한 한 시민은 “이번 성산 시민갤러리 전시는 작가의 개성과 정체성이 돋보이는 작품인 것 같다”라며 “작가의세계관을 깊게 들여다볼 소중한 기회가 됐다”라고 감상 소감을 전했다.
전시를 관람한 장규삼 성산구청장은 “작가의 염원처럼 올해가 가기 전 시민 모두가 바라는 소원이 꼭 이뤄졌으면 한다”며 “어느 때 보다 물든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계절, 성산 시민갤러리 전시에 참여하여 예술적 흥을 일깨워준 최만순 작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 시민갤러리는 매월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 활성화에 힘쓰고자 오픈갤러리 형태의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미술사진·공예 등 여러 분야의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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