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13차 회의
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13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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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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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에 관심 갖고 꾸준히 대안 제시해 주길”
비대면으로 열린 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13차 회의에서는 본보 11월 지면에 대한 호평과 지적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정영철

“독자가 원하는 정보, 누락 아쉬워”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11월 5일 사회면 머리기사로 ‘이 나무, 기념물로 지정될까’라는 기사가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양버즘 나무 16그루가 시·도 기념물로 지정해도 무방할 정도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생육 상태, 크기, 군락 규모, 희귀성 등에 기초해 상세히 보도하고 있어 유익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가장 중요한 요소인 나무 수령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독자들에게 기념물로서의 가치를 알리는 데 미흡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독자들이 원하는 핵심 정보를 꼭 챙기는 기사 작성이 아쉽다.

 

김우연

“미술대전 수상작 고루 지면에 소개해야”

◇김우연(전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 위원=11월을 앞두고 ‘월간 문화’ 코너를 통해 축제·음악·미술 등 전 분야를 달력 형식으로 전달해주니 보기도 좋고 소식을 알린다는 측면에서 좋았다. 14일 경남미술대전 수상작 관련 기사는 10개 분야 중 민화·한국화 대상 사진만 올라와 아쉬웠다. 경남을 대표하는 공모전인 만큼 모든 분야 대상작을 크기가 작더라도 고루 지면으로 소개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지난달 지적했던 문화 기사 흑백면 배치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미술 작품 등은 컬러 지면으로 소개하면 훨씬 돋보일 것 같다.

 

김윤세

“기사 제목 이해 쉽고 명료하게”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11월 24일 1면 “호남 상인 짐 싸라” 화개장터 ‘화합 안 판다’라는 기사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에서 오랫동안 장사해온 호남지역 상인들이 하동군 규정에 따라 퇴출당할 위기에 놓인 소식을 전했다. 다만 기사 제목 중 “호남 상인 짐 싸라”는 하동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지나치게 부각한다는 우려가 드는 표현이다. 이어진 ‘화합 안 판다’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좀 더 명료한 표현으로 대체됐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 기사가 보도된 다음 날인 25일 5면에는 화개장터 “전라도 상인도 입점 환영”이라는 제하의 흐뭇한 속보가 전해졌다. 언론이 역할과 기능을 충분히 발휘한 결과라고 판단한다.

 

박성진

“지방 소멸 대안, 실제 사례 소개하길”

◇박성진(울시스템 대표이사) 위원=11월 15일 1면 머리기사인 “경남 절반 ‘지방 소멸’ 위기 도시”를 유의 깊게 읽었다. 기사에서는 일자리가 풍부하고 인구 소멸 걱정 없는 도시로 함안·사천·양산·창원을 소개했다.

다만 기사 속에서 지방 소멸의 대안으로 지방대학 활성화를 예시를 든 것과 달리, 사천·함안·양산은 지방대학과 크게 관련이 없어 보여서 대안이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대학으로 활성화가 되어있는 도시를 제시해주고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줬다면 더 도움이 됐을 것 같다.

 

박문철

“경남FC 후속보도에 만전을…”

◇박문출(경남문화예술진흥원 예술인복지센터장) 위원=11월 경남도내 스포츠 분야 이슈는 경남FC 관련 뉴스였다. 간부의 성희롱, 성추행 의혹, 근로기준법 위반, 동계 전지훈련 관련 잡음 등 대부분 2014년 하반기 이후 경남도민프로축구단에서 벌어진 일이다. MBC 경남에서 11월 7일부터 이 문제를 약 2주에 걸쳐 집중 보도했고 전국적 관심사가 되었으며 중앙지는 물론 중앙 방송사와 스포츠들도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경남일보 보도는 ‘박완수 지사, 동절기대비 실질대책 주문’(14일), ‘고개 숙인 경남FC’(16일) 등 2~3건이 전부였다. 독자 입장에서 더 아쉬웠던 것은 14일자 기사에서 부제(논란 속 경남FC, 과감한 수술 당부)를 큰 제목으로라도 취급했으면 하는 것이었다. 향후 경남FC 회계감사, 노동부 진상조사, 경남도의 정상화 방안 등 후속 조치에 신속한 보도를 해주길 바란다.

정리=백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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