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금농가 AI 확산 방지 총력
경남도 가금농가 AI 확산 방지 총력
  • 임명진
  • 승인 2022.12.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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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 야생조류 폐사체서 최종 확진
겨울철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대단위로 조류를 사육하고 있는 가금농가로 번지지 않도록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김해시 화포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쇠기러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으로 이달 2일 최종 확진됐다.

지난달 28일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과 30일 함안군 영동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흰뺨검둥오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이 검출돼 2건의 정밀검사가 진행중이다.

이로써 경남에서는 4개 시·군 8개 지점에서 11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야생조류에서 검출되고 있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가금농가에서는 발생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울산광역시 산란계 농장, 전남 나주시 육용오리 농장과 같이 경남도와 인접한 시·도에서 발생이 잇따르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2일까지 전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총 29건이다.

특히 창원 주남저수지의 경우 지난달 2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27일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도 다시 검출됐고, 28일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어 정밀검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기존의 방역조치는 연장돼 강화된 소독과 예찰활동이 지속된다.

경남도는 최근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한파 대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저온에 효과적인 소독제 사용, 소독시설 동파 방지 관리 등의 한파 대비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본격적인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져 소독 등 방역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가금농장에서는 차단방역의 핵심인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경남도 야생조류 검출현황. 제공=경남도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12월 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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