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조원·산림관광 100만명 시대 열겠다”
의료복지타운 조성 등 6개 분야 57개 과제
의료복지타운 조성 등 6개 분야 57개 과제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5일 제267회 거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3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구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정부의 긴축재정, 경남도의 부채감소 기조 등이 맞물려 지방자치단체 재정 확대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도 ‘더 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를 군정 지표로 삼아 군민행복시대 완성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도 군정 운영 방향은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화장시설 건립, 예산 1조원 시대 등 6개 분야 57개 과제의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전체 로드맵을 작성하는 등 임기 내 완료를 위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생동감 있는 교육·청년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래 교육도시거창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청년수당 지급과 청년 임대주택, 창업지원센터 건립, 지역내 대학 입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지역학교 활성화와 청년들이 살고 싶은 생동감 있는 젊은 거창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감악산 별바람 언덕은 무장애데크로드, 별빛 둘레길 조성, 도로확장, 주차장 개설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자주 오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고 빼재 산림레포츠파크 준공을 통해 명실상부한 동서남북 권역별 관광벨트를 완료해 ‘산림관광 100만명 시대’를 이루겠다고 했다.
특히 연간 6000여명이 찾아오는 승강기 상설교육장 지정과 더불어, 승강기 시험타워와 산업복합관 준공을 통해 서울에 있는 승강기 인재개발원을 거창으로 이전해 명실상부한 승강기산업 인재양성지역으로 거듭나고, 스마트 승강기 실증타워와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간 3000여명의 승강기 연관 산업인들도 거창을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남부우회도로 조기착공과 거열산성 진입도로 개설공사, 달빛내륙철도 해인사 환승역 유치 등으로 보다 체계적인 도로망을 구축하고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도 확대하여 군민들의 교통 환경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이러한 군정 운영방향을 뒷받침하고 더 큰 거창 도약의 완성을 위해 2023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9.7%, 681억원이 증가한 77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하고 예산 1조원 시대 달성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갈 계획이다.
구 군수는 “성장하는 도시인 거창군은 향후 100년 뒤 후손이 살만한 지속 가능한 발전적 미래를 위해 한순간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Only) 오로지 군민만 위하고 (First) 앞서가는 행정을 펼치고 (Best)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 성장해 거창을 서부 경남의 교육·행정·문화·관광·농업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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