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안보전략산업 일자리 창출 기대
[사설]안보전략산업 일자리 창출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22.12.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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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말로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산업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산업체만 있어서도 안 된다. 인력 양성과 주거문화생활 환경이 조성되지 못하면 불가능하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는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다른 지역 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산업을 육성시키고 이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면서 주거문화생활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측면에서 경남도가 전국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항공우주, 방산, 원전산업 등 안보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은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경남도는 지난 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경남 안보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보전략산업 분야별로 앵커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하는 데 협력하기 위함이다. 안보전략산업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의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협약을 통해 도는 기업지원과 안보전략산업의 정책 발굴에 노력하고, 중진공에서는 네트워크 운영과 정책자금, 기술사업화와 수출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교육 컨설팅과 ESG 대응전략 수립에 노력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에서는 제품개선과 기술규제·인증획득을 지원하며, 경남테크노파크에서는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니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경남이 비교우위에 있는 항공우주·방산·원전산업이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만큼 경남은 이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 산업체 등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은 물론 젊은 인력이 정착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서 안보전략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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