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인간의 탐욕은 한이 없다
[천왕봉]인간의 탐욕은 한이 없다
  • 경남일보
  • 승인 2022.12.13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수기·논설위원
이 세상의 모든 문제의 근원은 인간의 탐욕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살아가면서 날마다 욕구와 탐욕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일어나고 있다. 더 많고, 더 좋은 것을 찾는 지나친 욕심이 가장 큰 원인이다. 누구나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는 말이 있듯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에게는 지나칠 정도로 넘치는 과욕이 문제가 될 때가 많다. 욕심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인간의 본능 중 식욕, 성욕, 금전이나 재물에 대한 욕심인 물욕, 물욕보다 더 고도한 명예욕, 그보다 더 큰 권력욕이 있다. 욕심 중에 권력에 대한 욕심은 가장 왕성하고 가장 추잡하고, 가장 위험한 것이다.

▶인간의 탐욕은 한이 없고, 지나친 욕심은 자기분수를 뛰어넘는 것이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어느 분야든, 어느 정도의 욕심이라는 보이지 않는 것이 따라다니기 마련이고, 그게 없으면 경쟁도 발전도 없을 것이다. 하나 탐욕은 결국 재앙과 파멸을 불러 모든 걸 파괴시키는 시한부 폭탄일 뿐이다.

▶인간의 욕심은 채우고 채워도 끝이 없다. 사람들은 더 많이 가지려 하고 더 많이 차지하려고 한다. 감추고 숨겨두었던 수백 수천억의 재산, 권력도 죽으면 후손에게 물려준다 하나 무용지물이 된다. 내노라 하는 권력자 중 욕심이 부른 비극으로 낙마하는 인재들이 많아 참으로 안타깝다.
 
이수기·논설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