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겨울철의 효과적인 건강관리
[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겨울철의 효과적인 건강관리
  • 경남일보
  • 승인 2022.12.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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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같이 본격적으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시작되면 어르신들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 활동력이 저하돼 운동량이 급격히 떨어지다 보면 호흡기나 관절기능도 약해지기 마련이다. 더구나 추운날씨 탓에 움츠려드는 자세를 유지하며 생활하기 쉽기 때문에 목, 어깨의 근육 경직도가 심해지고 손목이나 발목, 무릎 등 관절 통증을 느끼기 쉬우며 무릎과 허리 또한 유연성이 떨어져 근육 손상이 쉽게 나타난다. 따라서 추운 겨울철에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관절과 면역력의 적절한 기능유지 및 원활한 혈액순환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인체 내에 있어서도 기온이 낮아지면 체내의 열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근육이나 혈관이 경직되고 이로 인해 관절조직이 수축되기 쉽고 혈액순환장애가 나타난다. 이럴 경우 근육과 인대로 가는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통증완화물질의 공급량이 떨어져 관절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순환장애로 체내온도도 저하되면서 면역력 또한 현저하게 떨어진다. 추운 겨울철에 관절을 튼튼히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시키며 면역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규칙적인 실천방안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근육과 인대 강화운동을 해야 한다. 관절이 튼튼하려면 관절을 바깥에서 보호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건강해야 한다. 관절이 약해지더라도 관절을 막아주는 방어막이 튼튼하다면 별 통증 없이 생활할 수 있다. 그래서 외부 방어막이 되는 근육과 인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실내자전거, 스쿼트, 아령 등 근력운동을 하루 30분 정도 꾸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유연성을 기르자. 날씨가 추워지면 쉽게 뭉치기 쉬운 근육인대로 인해 혈액순환장애가 나타나면서 관절로 가는 영양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통증은 더 심해지고 관절기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목, 어깨, 스트레칭을 통해 심장과 머리부위의 순환을 원활히 해주면 경추나 경각부 부위의 관절이 유연해지고 건강해진다. 또한 복부마사지와 종아리 스트레칭은 신체의 상하부 순환을 도와서 허리와 무릎 주위 통증을 해소시키고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셋째, 반신욕과 온찜질을 자주하자. 반신욕과 온찜질, 뜸 등은 혈액 순환 강화를 통해 신체내부를 따뜻하게 하고 체내온도를 끌어올림으로써 면역력 상승과 함께 건강한 관절유지에 좋다. 매일 1회 정도 꾸준하게 실천하자.

넷째, 관절근육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섭취가 중요하다.

칼슘이 다량 합류된 뼈 건강에 좋은 멸치, 시금치 등과 칼슘의 체내흡수를 원활히 도와주는 버섯 종류를 많이 먹자. 칼륨 성분이 많아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바나나와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효과적인 아몬드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섯번째, 관절을 강화시키는 한약복용도 아주 효과적이다. 녹용, 녹각, 두충, 숙지황, 산수유 등은 관절을 직접 튼튼하게 해주거나 뼈와 근육 기능을 조절하는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탁월하다. 특히 한의사의 진단에 의한 한약복용은 개인 각각의 체질에 적합한 처방을 함으로써 관절을 손상시키는 다양한 원인들을 해결할 수 있다. 튼튼한 관절유지에 필수불가결한 체온을 따듯하게 유지해주고 관절과 척추자체의 강화 그리고 관절을 근본적으로 관리하는 신장 기능의 상승 등을 폭 넓게 치료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익한 음식섭취와 운동과 함께하는 한약복용은 금상첨화라 하겠다.

진주 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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