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경남 국회의원들]국회 재석률 전국 꼴찌
[올 한해 경남 국회의원들]국회 재석률 전국 꼴찌
  • 하승우
  • 승인 2022.12.18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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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석률 전국 평균 70.3% 도내 의원 60.5%
본회의 출석 평균 86.8%, 상임위는 89.3%
전체 의원 평균 출석 비해 10%가량 못미쳐
지역구 행사 참석 ‘장거리 출장’ 출석 발목
올 한 해 도내 국회의원 성적 [상]도내 국회의원 출석률 낮아



국회의원의 회의 참석은 충실한 입법 활동의 출발점이다. 지난해 국회법 개정으로 의원들의 회의 출석 현황이 공개된 이후 임기의 절반 이상을 지난 시점에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의 2022년도 입법활동과 출석률을 국회의안정보시스템 분석을 토대로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지난 1월부터 11월 21일 현재 경남지역 국회위원들의 본회의와 상임위 평균 출석률은 86.8%와 89.3%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원 299명의 올해 본회의 평균 출석률 95.6%와 상임위 평균 출석률 95%에 비해 한 참 못 미친 것이다.

또한 재석률은 60.5%로 전국평균 70.3%에 못 미치는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본회의는 조해진 의원이 유일하게 100% 출석했으며 윤한홍, 윤영석, 최형두 의원이 96.7%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달곤(71.9%), 김태호(71.4%), 하영제(75%)의원은 출석률 하위를 기록했다.

상임위 출석률은 기재위원장인 박대출 의원이 100%를 기록했으며 조해진(97.5%), 민홍철(96.3%), 강기윤(96.1%)의원 순이었다. 김태호(75%), 윤한홍(78.5%), 김두관(81.6%) 의원은 상임위 출석률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의원들의 저조한 출석률은 지리적으로 불리한 교통편과 잦은 지역구 행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매주 지역구로 내려와 지역행사에 참석하는 의원들로서는 국회 출석과 지역구 업무, 두 가지를 모두 챙기기가 힘든 경우가 가끔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구가 넓은 의원들의 출석률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모 의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에 지역구로 내려와 일요일 저녁이면 상경하는데 주중 지역구 행사가 있을 경우 다른 지역과는 시·도와는 달리 당일 두 가지 업무를 모두 소화하는 것이 힘들다고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출석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2년 뒤 총선을 앞두고 지역의 유권자들은 이들의 의정활동 성적이 지역의 발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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