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부울 동반성장 공식화, 동력 얻게 됐다
[사설]경부울 동반성장 공식화, 동력 얻게 됐다
  • 경남일보
  • 승인 2022.12.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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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경남, 부산, 울산의 3개 광역지자체가 지난 19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 ‘지역균형 발전 및 경부울 초광역권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윤석열 정부가 경부울의 경제동맹을 가속화 시키는 초광역권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게 됐다.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동남권 3개 광역단체를 한데 묶어 지역생활권으로 만드는 경부울 초광역 개발계획의 시작을 공식화함으로써 동력을 얻게 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경부울을 글로벌 수준의 초광역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참석, ‘지역균형 발전 및 경부울의 초광역권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부는 경부울의 1시간 생활권 완성, 경부울에 특화된 산업거점 육성,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 지원 등 3대 추진전략, 16개 과제를 제시했다.

국토부는 우선 남부내륙철도(김천~진주~통영~거제)를 2024년 착공한다. 또 함양∼울산 고속도로를 2026년 완전개통하기로 했다. 밀양-울산 구간은 2020년 이미 개통했다. 창녕∼밀양 구간은 2024년, 함양∼창녕구간은 2026년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남권 간선기능이 크게 확충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부산·진해 신항과 가덕도 신공항을 연계해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 경부울을 동북아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로 했다.

경부울의 지역발전 협력회의는 3개 광역단체장들의 요구에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화답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국토부가 경부울의 초광역권 육성 지원을 뒷받침할 정부 실무 조직도 꾸린다는 데 기대가 크다. 기존 국토부 국토정책국 내 조직이었던 ‘지역균형발전 지원단’의 단장을 1차관으로 격상, 지역정책과 사업을 총괄 조정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지역발전 협력회의 대로 계획이 끝난다면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에 큰 성과를 낼 것이다. 국토부가 계획대로 3개 광역자치단체가 동반성장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선 예산지원이 관건이다. 진정성을 갖고 전력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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