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방식 그대로 목화밭을 일구고 목화 솜을 하나하나 손으로 채취해 목화 솜이불을 만드는 함양군 목화 솜이불 장인 임채장 칠성면업사 대표가 28일 함양읍과 지곡면사무소를 방문해 목화 솜이불 20채(5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임채장 대표는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목화 솜이불 기부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전하고 있으며, 이 이외에도 매해 지역학교에 교육용 목화 모종을 기부하는 등 나눔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임 대표는 “연말을 맞아 정성들여 준비한 목화 솜이불 지원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고, 그분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진우 읍장과 김재영 면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애정과 따뜻한 마음이 담긴 목화 솜이불은 관내 저소득 노인 단독가구 등 꼭 필요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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