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나라를 관통했다. 갈등은 심화하고 있다. 금리인상과 고물가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하고 있다. 경제를 받치던 반도체가 맥을 못추면서 한국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주택가격은 폭락수준이다. 이태원 참사는 아직 우리가 후진성을 면치못했다는 부끄러움과 재발방지를 위한 과제를 남겼다. 월드컵 16강 진출, 우주항공청 유치 등 좋은 일도 있었다.
시간은 강물처럼 흐른다. 호랑이 띠 한해를 마무리하는 태양이 혁신도시 김시민대교를 배경으로 사라지려 하고 있다. 갈등과 반목, 유난히 더 굽이진 게 많았던 한해를 모두 안고 가길 바래본다. 2023년, 다시 희망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