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인력 재배치 ‘우수’ 자치단체 선정

공무원 늘리지 않고 행정수요 대응

양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인력 재배치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인력 재배치는 신규 행정수요 발생 때 정원을 늘리지 않고 기존 인력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 중 양산시 등 17곳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행정 여건 변화로 기능이 쇠퇴한 분야 인력을 적극 찾아내고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해 비효율적 인력 운영을 해소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산시는 이번 우수 자치단체 선정으로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4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광역 기초 포함) 재배치 실적이 3% 이상인 곳은 양산시가 유일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인력 재배치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에 이어 2022년 조직 운영 우수 자치단체로도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도 받게 됐다.

시는 앞선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조직개편(2022년 12월31일 시행)을 통해 혁신과 성과로써 시민 눈높이에 맞춘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으로 성과 중심의 일 잘하는 조직으로의 거듭나기 위해 28개팀의 통폐합(14개팀 폐지)을 통해 협업을 강화하고, 조직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한 기존에 운영 중인 팀장제도 폐지를 1단, 1과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한다.

팀장제도 폐지는 부서장 책임하에 6급 이하 부서원이 유연한 조직구조로 속도감 있게 과업을 추진하는 조직문화 혁신의 시도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역점사업추진단, 공공시설과 등을 최초로 시행한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시민 눈높이에 맞도록 소통하고 일 잘하는 조직으로 나아가는 데 중점을 두고, 시의 혁신과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 재설계된 조직을 동력 삼아 경제회복 등 지역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하고자 한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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