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에도 강행
市 “공단 경영 최적임자” 설명
市 “공단 경영 최적임자” 설명
창원시는 지난달 30일 제10대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에 김종해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이사를 임명했다.
시는 김 신임 이사장이 창원시설공단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임명사유를 설명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다.
김종해 신임 이사장은 1984년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해 2013년까지 30여년 간 사원에서부터 상임이사까지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수자원환경산업진흥 사장과 화성정남일반산업단지㈜ 대표이사를 역임해 공기업과 민간기업 경영을 두루경험했다. 창원시설공단은 7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체육, 복지, 장묘, 환경, 교통 분야 42개 공공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창원시 지방공기업으로, 그 규모가 방대해 경영효율 향상을 위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이사장 임명이 특히 중요한 기관이다.
앞서 창원시의회는 김 이사장에 대해 처음으로 시의회 차원의 인사검증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창원시설공단 임원추천위원회 명단 비공개 등 문제로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다. 당시 인사검증을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김 이사장이 경남과 연고가 없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창원시설공단을 제대로 이끌어나갈 자질이 부족하다는 점 등도 지적했다.
창원시와 창원시의회의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협약 체결에 따라 지난 19일 김종해 이사장에 대한 시의회 인사검증 청문회가 개최됐지만, 23일 시의회는 “인사검증 청문 경과보고서가 해당 상임위원회(기획행정위원회)로부터 제출되지 않았음을 회신합니다”라고 창원시로 통보했다.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는 경남 18개 시·군의회 중 처음으로 시 산하 공공기관장 6명에 대한 임명 전 인사검증 제도를 도입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다만, 인사권자인 시장이 시의회의 인사검증 결과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공기업에 대한 경영성과 창출과 혁신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 역량과 경험을 보아 김종해 이사장을 창원시가 추구하는 공기업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임자로 판단해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시는 김 신임 이사장이 창원시설공단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임명사유를 설명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다.
김종해 신임 이사장은 1984년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해 2013년까지 30여년 간 사원에서부터 상임이사까지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수자원환경산업진흥 사장과 화성정남일반산업단지㈜ 대표이사를 역임해 공기업과 민간기업 경영을 두루경험했다. 창원시설공단은 7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체육, 복지, 장묘, 환경, 교통 분야 42개 공공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창원시 지방공기업으로, 그 규모가 방대해 경영효율 향상을 위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이사장 임명이 특히 중요한 기관이다.
앞서 창원시의회는 김 이사장에 대해 처음으로 시의회 차원의 인사검증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창원시설공단 임원추천위원회 명단 비공개 등 문제로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다. 당시 인사검증을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김 이사장이 경남과 연고가 없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창원시설공단을 제대로 이끌어나갈 자질이 부족하다는 점 등도 지적했다.
다만, 인사권자인 시장이 시의회의 인사검증 결과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공기업에 대한 경영성과 창출과 혁신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 역량과 경험을 보아 김종해 이사장을 창원시가 추구하는 공기업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임자로 판단해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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