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사천에어쇼’가 지난해 10월 20일~23일까지 열렸다. 지난해 열렸던 ‘사천에어쇼’ 축제에는 4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성공적인 축제였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열렸다는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축제 내용이 알차고 내실있게 진행됐던 덕분이었다. 항공우주도시 사천시의 대표 축제 ‘사천에어쇼’가 전국적인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지난해 ‘사천에어쇼’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공군의 역할이 주효했다. 공군이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는 물론 항공 전력과 지상 전시, 시범·곡예비행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에는 공군이 축제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한다. 공군이 ‘사천에어쇼’ 축제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서울 아덱스(ADEX)’에 참여하기로 돼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공군의 참여 없이 ‘2023 사천에어쇼’를 개최할 수밖에 없게 됐다.
공군 참여 없는 ‘사천에어쇼’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규모면에서나 예년의 축제에 비해 격이 떨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문제는 공군 불참이 올 한해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울 아덱스’는 홀수 연도에 개최되고, ‘사천에어쇼’는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공군은 홀수 연도에는 ‘서울 아덱스’에, 짝수 연도에는 ‘사천에어쇼’에 참가하기로 돼 있다. 사천시는 홀수 연도에는 공군 참여 없이 ‘사천에어쇼’를 개최해야만 한다.
세계적인 축제로 비상하고자 하는 시점에 터진 악재로 인해 사천시는 고민이 깊다. 사천시는 짝수 연도에는 공군이 참여하는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부분들을 채우고 개선하고, 홀수 연도에는 기존 틀을 벗어나 사천만의 색깔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바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공군의 비중이 컸던 탓에 홀수 연도 축제는 당분간 양적·질적 저하는 불가피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위기가 ‘사천에어쇼’가 공군의 의존도를 줄이고, ‘홀로서기’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지난해 ‘사천에어쇼’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공군의 역할이 주효했다. 공군이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는 물론 항공 전력과 지상 전시, 시범·곡예비행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에는 공군이 축제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한다. 공군이 ‘사천에어쇼’ 축제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서울 아덱스(ADEX)’에 참여하기로 돼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공군의 참여 없이 ‘2023 사천에어쇼’를 개최할 수밖에 없게 됐다.
공군 참여 없는 ‘사천에어쇼’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규모면에서나 예년의 축제에 비해 격이 떨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문제는 공군 불참이 올 한해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울 아덱스’는 홀수 연도에 개최되고, ‘사천에어쇼’는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공군은 홀수 연도에는 ‘서울 아덱스’에, 짝수 연도에는 ‘사천에어쇼’에 참가하기로 돼 있다. 사천시는 홀수 연도에는 공군 참여 없이 ‘사천에어쇼’를 개최해야만 한다.
세계적인 축제로 비상하고자 하는 시점에 터진 악재로 인해 사천시는 고민이 깊다. 사천시는 짝수 연도에는 공군이 참여하는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부분들을 채우고 개선하고, 홀수 연도에는 기존 틀을 벗어나 사천만의 색깔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바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공군의 비중이 컸던 탓에 홀수 연도 축제는 당분간 양적·질적 저하는 불가피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위기가 ‘사천에어쇼’가 공군의 의존도를 줄이고, ‘홀로서기’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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