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새해 첫 임시회 개회
경남도의회 새해 첫 임시회 개회
  • 김순철
  • 승인 2023.01.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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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조례 입법평가 조례안 ’등 4개 안건 처리
7명 의원들 5분 발언 관심 촉구…19일까지 진행
경남도·도교육청 2023년 주요 업무보고 예정
경남도의회가 12일 제4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023년 새해 첫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제401회 임시회에서 도의회는 조례안 등 일반 안건을 심의하는 한편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2023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보고 받는다.

이날 본회의는 박성도 의원 등 7명의 의원 5분 자유발언과 ‘경상남도 조례 입법평가 조례안 ’등 4개의 안건을 처리하고 박완수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의 새해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도의원들은 지역현안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구했다.

유계현 의원(진주4·국민의힘)은 경남도가 과거 경남의 위상을 되찾고 경남 정체성 확립을 위해 추진 중인 ‘경남도민의 날’ 제정원칙을 △경남도의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날 △도민이 널리 알고 있거나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야 할 필요가 있는 날 △경남도의 일방적 지정이 아니라 도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날 △경남도의 축제화 및 관광자원화와 연계하기 쉬운 날을 선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성도 의원(진주2·국민의힘)은 고속도로 휴게소 이름을 지역특성 반영해 경남을 알리자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16년 8월 논산천안고속도로 ‘정안휴게소’를 ‘정안알밤휴게소’로 개명한 후부터 알밤 판매량이 10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경남에도 고성 공룡나라·김해 금관가야 등 지역특성을 담은 이름을 가진 휴게소가 있지만 도내 다른 휴게소의 이름도 바꾸는 것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용범 의원(창원3·국민의힘) 의원은 낙후된 소규모 어항의 안전 및 정주여건 강화를 위해 ‘경남형 소규모 어항 지원정책’ 수립을 통해 어촌 소멸위기를 선도적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경남형 소규모 어항 지원정책 수립, 어촌 정주여건 강화를 위한 경남도의 노력 등을 주문했다.

신종철 의원(산청·국민의힘)은 결빙도로 1위의 오명을 벗어나기 위한 결빙도로 도로열선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2022년 현재 경남의 상습결빙구간은 총 369곳에 총 길이 578㎞인데, 블랙아이스 방지 시설은 표지판 295개, 자동염수분사장치 50개 등에 불과하다. 결빙을 막을 가장 확실한 시설인 도로 열선은 2곳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동원 의원(김해3·국민의힘)은 12일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는 시기에 기부가 확산되기는커녕 갈수록 줄고 있다”며 기부문화 확산의 전환점으로‘기부자 명예의 전당’ 설립을 촉구했다.

서민호 의원(창원1·국민의힘)은 농어촌의 보육지원 강화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농어촌 융화 지원 방안 마련을 강조했으며, 허동원 의원(고성2·국민의힘)은 “소멸위기의 경남 시·군에 출향인의 귀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귀향센터’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중앙정부에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부 의장은 “올 한해도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도민생활과 직결된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면서 “양질의 일자리창출에 대해서 고민하고,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과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조례 정비 등에도 힘을 쏟으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오로지 도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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