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책 제안한다
경남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책 제안한다
  • 김성찬
  • 승인 2023.01.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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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TF 구성…건강검진 제도화·작업 관리기준 마련·예산 확대
박종훈 교육감, 18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자리서 발표 예정
경남교육청이 급식종사자 페암 예방 공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 급식종사자 건강검진을 제도화하고 조리 환경에 적합한 작업환경 관리기준 마련을 제안한다. 여기에다 예방책 마련 전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이 폐암 검진대상 확대·급식시설 전수조사·시설개선 예산 확대안 등도 덧붙여 내놓을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은 18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에이펙(APEC) 하우스에서 열리는 제88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출할 ‘급식종사자 폐암 관련 예방 대책 마련’ 안건을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급식종사자의 폐암 문제가 사회이슈가 된 이후 전국 교육청들이 부랴부랴 폐 검진을 진행 중인 가운데 경남교육청은 전국 교육청별 중간검진 결과 20% 넘게 ‘이상 소견’을 받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번 안건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안건 주요내용은 급식종사자의 폐암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한 폐암 건강검진 제도화를 비롯, 조리환경에 적합한 작업환경 관리 기준 마련, 폐암 검진 대상 확대, 폐암 예방 대책 공동 전담 조직 구성·운영 등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논의된 ‘급식종사자 폐암 관련 예방 대책 마련’ 안건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급식종사자의 폐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가 시작됐다”며 “경남이 먼저 급식종사자의 폐암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앞선 지난해 12월 국회의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대책 정책 제안 전달식에 시·도교육청을 대표해 참여했다. 이후 경남교육청 관계자들이 공동 전담 조직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회에 4개 권역 시도교육청 자격으로 참석해 건강검진 제도 마련을 위한 안건과 경남교육청의 조리실 환기시설 시범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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