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뺄셈정치 DNA 버려야 당이 산다”
윤상현 의원 “뺄셈정치 DNA 버려야 당이 산다”
  • 이용구
  • 승인 2023.01.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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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출마…거창 방문 “총선 승리 위해 수도권 대표 필요”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19일 김태호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당원들과 환담을 나눴다.

4선의 윤 의원은 이날 당원들과 만나 “핵심 당원들이 분열적인 DNA를 없애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기반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잘못된 고질적이고 병폐적인 이런 DNA를 혁파해야 한다. 그게 뺄셈정치의 DNA라고 본다. 뺄셈정치 DNA를 곱셈정치 DNA와 덧셈정치 DNA로 바꿔야 한다”며 “결국 뺄셈정치 DNA가 대한민국도 망치고 결국 우리당도 망쳤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죽어도 동지라는 의식을 가지고 원팀으로 가야 한다”며 “최근에 나경원 의원을 몰아내려는 것도 뺄셈정치 DNA가 또 발동하는 거다. 나경원 의원을 ‘반윤’으로 낙인 찍어버린거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반윤으로 찍힌 유승민, 이준석, 나경원, 이분들이 국민의힘에 가망성이 없다. 탈당하고 나가서 신당을 차린다고 한번 가정을 해보자”며 “영남은 보수의 텃밭이기 때문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지만 수도권은 완전 공멸이다. 민주당 압승에 기여하는 거다. 이게 뺄셈정치다. 이 뺄셈정치의 DNA를 덧셈정치 DNA로 바꿔야 우리 당이 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도권 싸움에 누가 전략을 가지고 승리로 이끌 사람이냐”며 “보수의 심장은 영남이다. 그런데 심장이 싸움을 하나. 심장은 뛰고 있고, 싸움은 손발로 한다. 손발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수도권이다. 수도권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그래서 주호영 대표가 수도권 대표론을 얘기한 것이다”고 했다.

윤 의원은 윤핵관들을 겨냥해 “실세라는 게 그렇더라. 제가 공천 탈락을 2번이나 했다. 제 지역구에서 연거푸 탈락했는데 탈락한 이유가 친박 실세라는 이유였다”며 “그래서 윤핵관들이 걱정이다. 왜냐면 어떻게 될 줄 모른다. 정치를 못하게 되면 항상 핵심들한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용구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윤상현 의원이 19일 거창 김태호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핵심 당원들과 환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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