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돌발사고 대비 수납 노동자 안전대책 마련 촉구
마창대교 돌발사고 대비 수납 노동자 안전대책 마련 촉구
  • 이은수
  • 승인 2023.01.24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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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경남본부 기자회견서 수납 노동자 보호대책 마련 촉구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마창대교 수납 노동자들을 위한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지난 1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창대교 수납 노동자들을 위한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7일 새벽 3시 8분께 마창대교 요금소 마산 방면 차로에서 승용차가 요금 부스 진입 전 충격흡수장치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마창대교에서 요금소쪽으로 돌진하는 차량을 보고 놀라 실신한 한 수납 노동자가 1시간 넘게 방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요금소 수납원이 사고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는데도 마창대교 측은 해당 직원을 1시간 이상 방치하고 치료받는 병원까지 간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창대교 운영사 측은 “이는 사실이 아니며, 당시 사고 직후 해당 노동자가 안정하도록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마창대교 측에 따르면 이날 운전자 부주의로 차량이 주행노선을 벗어났고 충격흡수장치 충격 후 요금 부스와 차로 간 구분 경계 시설인 아일랜드 턱을 밟으며 도로를 이탈했다.

차량이 요금 부스를 들이받진 않았으나 부스에 있던 수납원이 충격 소음에 놀랐고 마창대교 측은 해당 직원의 외상 여부 등을 확인 후 안정을 취하게 조처했으며, 차량 통행을 위해 해당 부스는 다른 직원이 대신 맡게 했다고 설명했다.

마창대교 측은 동종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차량 감속을 위해 홈을 판 노면인 그루빙 △유인 부스 충돌 방지봉 △다차로하이패스 시설인 갠트리 LED △유인차로 인식 증대용 전광판 △차로 시인성 증대용 델리네이터 등을 설치하고 속도제한표지판 시인성을 확대했다.

마창대교 관계자는 “해당 사고는 운전자 과실에 의한 것으로 가입보험사에 접수했고 충격흡수장치 등은 복구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직원 안전을 우선으로 두고 돌발상황 발생 시 최선을 다해 구호 조치하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마창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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