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준공
사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준공
  • 문병기
  • 승인 2023.01.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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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수도의 중심인 사천만과 남해안 일대의 수질이 더욱 깨끗해질 전망이다.

사천시가 도시팽창에 따른 생활하수 증가에 대비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대폭 증설했기 때문이다.

시는 사천읍 주변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이 늘어나는 데다 향후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는 총 사업비 265억 원을 들여 사천 제1일반산업단지 내의 사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여유 부지에 1일 1만t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지난 18일 추가로 준공했다.

이 시설은 환경부로부터 2017년 6월 사업 승인을 받아 실시설계와 공공하수도 설치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 8월 착공해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종합 시운전을 거쳐 오는 1월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처리시설 운영방식과 설치현황을 점검하고, 담당공무원과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 6월 1일 1만8000t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준공하고 사천읍과 정동면, 사남면, 축동면, 용현면 지역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사천선인공공주택지구 조성과 사주용당도시개발사업, 대규모 아파트 등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도시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하수처리시설로는 처리용량이 부족할 것으로 우려됐다.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사전에 생활하수를 비롯한 공공하수처리능력을 1만8000t에서 2만8000t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증설사업을 추진해 효율적인 하수처리 능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박동식 시장은 “생태계의 보고인 사천만과 남해안의 수질 보전을 위해 하수처리시설을 제때 만들거나 증설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통한 생활하수 처리로 수질오염 방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공공하수처리 증설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박동식(왼쪽) 사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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