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활력 넘치는 어촌 만든다
하동군, 활력 넘치는 어촌 만든다
  • 김윤관
  • 승인 2023.01.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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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해양수산 분야 사업 추진에 행정력 집중
하동호 일원 ‘유휴저수지 자원화’ 사업 추진
섬진강 퇴적토 대규모 준설…재첩서식지 확장

하동군은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 활력 넘치는 바다공동체 구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군은 국비 15억 7000만원을 포함해 31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까지 하동호 일원에 ‘유휴저수지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 경남에서 유일하게 신규사업에 선정돼 경남 최대 규모의 농업용 저수지(총저수량 3162만 8000㎥)로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하동호를 전국 최대의 쏘가리 메카로 조성하고자 내수면 인공산란장과 서식지를 조성한다.

군은 이곳에서 특산 수산물인 쏘가리 판매·체험 등을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과 둘레길을 통한 휴식 공간 등 복합적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년간 지속적으로 생긴 섬진강 퇴적토에 대한 대규모 준설사업을 2021년 착공한 후 지난해 신비지구 퇴적토 55만 1072㎥와 두곡지구 퇴적토 80만 8750㎥의 준설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하동지구 하천환경정비 사업으로 신지지구 퇴적토 41만 7283㎥의 준설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연차적인 대규모 준설사업을 통해 섬진강 생태환경 복원과 하천의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유속 흐름을 원활하게 해 재해예방과 효율적인 하천 유지관리가 기대된다. 신비지구와 두곡지구 퇴적토 준설사업으로 재첩서식지가 복원·확장돼 재첩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어업인 수요를 반영해 연안해역에 볼락·돌가자미 등 정착성 어종을, 내수면에는 붕어·참게·재첩·다슬기 등 토속어종을 방류해 수산자원이 처녀자원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허식 해양수산과장은 “새해도 소멸위기에 처한 어촌을 활성화해 사람이 돌아와 계속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품어촌 조성을 위해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 활력 넘치는 바다공동체 구현’을 슬로건으로 해양수산 분야의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섬진강 퇴적토에 대한 대규모 준설로 재첩서식지가 복원·확장될 전망이다. 준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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