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경찰 지구대에서 잠을 자던 30대 남성이 넘어져 의식불명 상태가 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의 대응이 제대로 됐는지에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경찰이 함께 있었음에도 한 여성의 극단적 선택을 막지 못하데 이어 또 한번 경찰 눈앞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공개되자 경찰 대응이 또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오전 2시 30분께 구급차로 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로 술에 취한 A씨까 인계했다. 이후 A씨는 신월지구대 내 탁자에 엎드려 잠을 자던 중 오전 4시 49분께 갑자기 일어나다 넘어지면서 유리벽면 쪽에 머리를 부딪쳤다.
경찰은 오전 5시 55분께 A씨 어머니에게 연락해 이날 오전 6시 27분께 A씨가 인계된 후 구토를 하자 병원을 찾았으나 두개골 골절에 의한 의식불명 판정을 받았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다쳤으면 즉시 가족에게 통보, 병원에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는 데도 4시간 만에 인계된 것은 잘못이다. 경찰의 신변보호 시스템이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경찰 공권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신월지구대는 “통상 만취자는 한숨 자고 깨면 귀가하는 경우가 많아 A씨도 재워 보호하던 중이었다”면서 “그 과정에서 사고가 난 점에 대해서는 가족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지만 우려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다. 경찰이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데서부터 철저히 원인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야간에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시민 관리에 우리 경찰만큼 고생하는 나라도 드물다. 하지만 신월지구대 사고를 보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경찰이 시민 보호를 제대로 못한 참담한 현실에 뼈를 깎는 자성이 필요해 보인다. 가족들이 관련 경찰을 고소했기 때문에 진상은 밝혀지겠지만 신월지구대의 술 취한 시민의 관리 잘못은 이유 불문하고 대응의 미숙은 유감이다.
경찰은 오전 5시 55분께 A씨 어머니에게 연락해 이날 오전 6시 27분께 A씨가 인계된 후 구토를 하자 병원을 찾았으나 두개골 골절에 의한 의식불명 판정을 받았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다쳤으면 즉시 가족에게 통보, 병원에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는 데도 4시간 만에 인계된 것은 잘못이다. 경찰의 신변보호 시스템이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경찰 공권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신월지구대는 “통상 만취자는 한숨 자고 깨면 귀가하는 경우가 많아 A씨도 재워 보호하던 중이었다”면서 “그 과정에서 사고가 난 점에 대해서는 가족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지만 우려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다. 경찰이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데서부터 철저히 원인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야간에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시민 관리에 우리 경찰만큼 고생하는 나라도 드물다. 하지만 신월지구대 사고를 보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경찰이 시민 보호를 제대로 못한 참담한 현실에 뼈를 깎는 자성이 필요해 보인다. 가족들이 관련 경찰을 고소했기 때문에 진상은 밝혀지겠지만 신월지구대의 술 취한 시민의 관리 잘못은 이유 불문하고 대응의 미숙은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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