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등 남해 특작물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남해마늘연구소가 특허 풍작을 기록했다. 지난해 특허 5건을 출원했으며 특허 4건이 등록돼 1년동안 9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 성과를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남해마늘연구소는 지난해까지 특허 출원 67건, 특허 등록 54건을 기록했다. 매년 평균 출원 4.7건, 등록 3.8건꼴이다. 마늘연구소 관계자는 “특허 출원와 등록을 매년 3~5건꼴로 하는 실정인데 지난해는 그 성과가 여느 해보다 높았다고 평가했다.
출원된 특허나 등록 특허가 마늘 등을 이용한 음료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마늘 분말을 제조하는 조건을 확립함으로써 품목제조 신고를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출원한 특허를 보면 △신규 타이로시네이즈 효소 및 이를 이용한 에리오딕티올의 생산 방법 △SAC 및 S1PC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개선효과가 있는 숙성 마늘 및 그 동결 건조 분말 △생약재를 이용한 기호도 및 기능성이 강화된 전복 분말 및 그 제조 방법 △기호도와 유효 성분이 강화된 마늘 및 쑥 혼합 음료의 제조 방법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주를 이용하여 제조된 SAC 및 S1PC 함량이 향상된 발효 마늘 및 그 동결 건조 분말 그리고 그 제조 방법 등이다. 음료 및 분말 등 소비재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
박삼준 남해마늘연구소 소장은 “연구소가 적은 인력으로도 특화 작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연구와 함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까지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마늘을 포함한 남해군 작물들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연구로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