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력 인정반·검정고시 대비반 등
산청군은 어르신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2023성인문해교실 ‘청춘배움학교’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청춘배움학교는 기초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비문해 및 저학력 성인의 기초능력 향상과 자존감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청춘배움학교는 문해교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산청군민을 강사로 위촉해 총 25개의 교실을 운영한다.
마을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비롯해 교육청 인가를 받아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초등학력 인정교실, 중졸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검정고시 대비반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한글수업 외에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 평생교육 홈페이지(https://www.sancheong.go.kr/edu/index.do)와 카카오톡 채널 ‘산청군 교육정보’를 참고하거나 전화(055-970-6124)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해 중졸검정고시 대비반을 통해 첫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초등학력 인정교실 첫 졸업생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문해교육 강사는 “어르신들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삶의 원동력을 얻어간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해 배움을 향해 열정을 불태워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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