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로 공공기관 2차 이전 적극 건의
혁신도시로 공공기관 2차 이전 적극 건의
  • 최창민
  • 승인 2023.02.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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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우동기 균형발전위원장 만나
타지역 분산 시 지역갈등 유발·불균형 심화 우려
“당장이라도 2개 기관 들어올 수 있는 부지 있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조규일 진주시장이 정부 핵심인사를 만나는 등 수도권에서 이전기관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을 만나 지역균형발전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경남진주혁신도시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건의했다.

우 위원장과의 면담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 수립 본격화를 앞두고, 정주여건과 교통·산업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경남진주혁신도시로 2차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이다.

현재 진주시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1차 이전기관과 연관된 27개 기관을 선정하고, 이들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인 상황이다.

이날 면담에서 조규일 시장은 “관련 산업 집적화 및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1차 이전공공기관과 연관된 기관이 혁신도시로 추가 이전돼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타 지역 분산배치 시 지역갈등을 유발해 지역불균형 개선은 더욱 어려워지므로, 혁신도시법에 따른 혁신도시 이전 원칙을 준수해 달라”고 건의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혁신도시로의 이전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다”고 답했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 1월에도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김복환 부단장을 만나 혁신도시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건의했다.

특히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단체장들과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 촉구’ 공동성명서를 결의하는 등 적극적인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진주시는 혁신도시에 소재한 이전공공기관과 관련된 기관 이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혁신도시가 이전해 올 경우에 대비한 부지문제에 대해서도 “LH1단지와 영천강 사이에 지금이라도 당장 2개 기관이 들어올 수 있는 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행정적인 절차가 있기는 하지만 클러스터지역에 대한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단체장들과의 재조정 건의를 비롯해 기존 혁신도시 인근지역 반경 3㎞ 내에 입지가 가능한 만큼 그런 곳이 많아 부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충 설명했다.

진주시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연관된 기관의 2차 이전으로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화하고, 경남의 발전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조규일 진주시장(사진 오른쪽)이 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을 만나 2차공공기관 이전 시 기존 진주혁신도시에 이전토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동기 위원장 만나 2차공공기관 이전 시 기존 진주 혁신도시에 이전토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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