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동남권 경제수도’ 도약 원년 선포
김해시 ‘동남권 경제수도’ 도약 원년 선포
  • 박준언
  • 승인 2023.02.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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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산업 대전환·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홍태용 시장 ‘5대 혁신전략 14대 과제’ 발표

김해시가 10년 내에 지역산업을 대전환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동남권 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13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2030 새로운 김해, 성장하는 경제’ 5대 경제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홍 시장은 “김해시는 도내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 2위, 인구 2위의 대도시로서 육해공 트라이포트 구축의 최적지이자 배후 물류도시로 확장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까지 지역 경제를 위해 무엇을 하는가에 따라 김해 미래 100년이 달려있다”며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동남권 경제수도 김해 건설’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5대 핵심전략과 14대 과제를 제시하고 올해를 그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기업 체질 개선으로 산업구조 대전환=시는 디지털 제조혁신을 위해 연구개발(R&D) 중심기업 100개사를 중점 육성하고,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은 매년 20개씩 추가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영세화된 지역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 샛별기업 200개, 김해형강소기업 100개 등을 육성하고, 김해형 강소기업 100개사 중 20개사를 선정해 G-선도기업(김해형 선도기업)으로 집중 지원한다. 기업애로 119제를 시행해 원스톱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노동자 복지환경 인프라를 확충해 전반적인 기업 체질 개선을 실현한다.

◇전략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신성장 산업 메카 도약=‘의생명 산업’은 전자약·디지털치료기기, 비대면 의생명 분야를 중심으로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시민체감형 의생명사업을 발굴한다. ‘디지털 물류산업’은 동북아물류플랫폼 구축과 보조를 맞춰 스마트물류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센서산업과 지능형로봇산업은 진례면 일원에 센싱유닛실증센터, 로봇리퍼브센터 등 거점시설을 조성해 해당 전략산업 전국 거점화를 추진한다. 항공안전기술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도 추진한다. 전략산업 전문대학원도 조성한다.

◇청년친화·청년창업 허브 조성=경남청년창업허브를 유치해 창업공간을 확충하고 청년창업기업의 제품 실증과 기술개발, 사업화, 마케팅 등을 지원할 청년창업 테스트베드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콘텐츠 창업기업 투자를 위한 모태펀드 조성에도 참여한다. 청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일자리, 주거·복지, 문화·소통 3개 분야의 맞춤형 148개 지원 사업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투자매력특별시 김해 건설=시는 매년 1조 30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기업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기업투자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투자유치자문단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유치를 위한 선도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의생명산업 투자 외에도 다른 전략산업 투자 시 전국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 지급도 검토한다. 투자협약을 한 유치기업들이 입주하기 위한 산업용지를 조성하고 앵커기업·협력기업 유치와 집적화를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힘쓸 계획이다.

◇민생경제 특화도시 조성=김해만의 특색있는 7가지 특화거리를 지역명소로 조성하고 대학캠퍼스 특화촌을 만들어 지역상권 재도약을 꾀한다. 착한가격 업소를 지속 확대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도 다양화해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한다. 시는 5대 전략에 포함된 과제들을 민선8기 경제분야 핵심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정부계획 반영, 국비확보 등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홍 시장은 “수도권 집중 시대에 지방이 살기 위해서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면서 “5대 핵심 프로젝트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반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이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역 경제혁신 5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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