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남면은 지난 15일 6·25전쟁 참전유공자인 故 김재열 중사의 자녀 김석련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16일 밝혔다.
故 김재열 중사는 6·25전쟁 직전에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한 뒤 전투 중 부상으로 인해 전역했으나 군 복무 중 얻은 질병으로 사망했다.
故 김재열 중사는 그동안 공적 자료를 찾지 못해 지금까지 정부로부터 별다른 공훈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그의 공적을 찾아 68년 만에 자녀에게 무공훈장을 전하게 됐다.
자녀 김석련씨는 “아버님께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우고도 병을 얻어 일찍 돌아가셔서 안타까움이 컸는데 뒤늦게나마 훈장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정걸 면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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