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산실장, STX엔진 방문 애로사항 청취
기재부 예산실장, STX엔진 방문 애로사항 청취
  • 황용인
  • 승인 2023.03.01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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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소재 선박 및 방위산업용 디젤엔진 전문 메이커 STX엔진은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실장 등 일행이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안을 토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 편성에 앞서 산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정부 주요 재정 투자에 반영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은 이날 “방위사업 지상 무기와 해상 함정체계의 심장을 맡고 있는 STX엔진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연속적인 K-방산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개발 등 국책 연구개발(R&D)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기문 STX엔진 대표이사는 “STX엔진이 민수와 방산이 거의 5 대 5 이며 양쪽 모두 기회와 위기의 요인이 동시에 있다”는 설명을 했다.

여기서 기회 요인은 민수시장에 어느 때보다 강하게 몰려오는 환경문제로 인해 발발된 조선과 조선 기자재업의 장기 호황 예상과 K-방산으로 불붙은 방산엔진 사업에 있다. 또한 위기 요인은 두 시장 모두 단기간에 많은 선투자를 요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박기문 STX엔진 대표이사는 “민수는 과거처럼 벙커씨유 일변도가 아닌 LNG·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에 대한 개발이 한꺼번에 요구돼 설비 투자를 발 빠르게 우선하지 못하면 경쟁시장에서 도태되고 방산은 3~5년 이후에나 매출이 일어날 시장에 설비투자를 선행해야 해 전부 외상으로 물건을 파는 것처럼 단기적인 자금난이 예상된다”며 “금융당국의 적극적 지원 없이는 커다란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실장(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산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창원시 소재 STX엔진을 방문해 박기문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여덟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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