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시민에게 묻는다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시민에게 묻는다
  • 양철우
  • 승인 2023.03.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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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토론회 개최…오늘 밀양문화원 대강당
밀양시와 지역 문화계가 영남루의 국보승격을 위한 작업들을 구체화 해 나가고 있다.

밀양시는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 밀양문화원 대강당에서 영남루 국보 승격을 염원하는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민토론회는 밀양문화원 향토사연구소와 영남대로 복원위원회, 응천포럼에서 주관한다,

앞서 지난 2014년 10월에도 밀양문화원과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 주관으로 ‘한국의 제일 명루, 영남루 국보승격의 당위성’을 주제로 한 시민포럼을 개최했다.

2022년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 동안 제7회 대한민국 사진축전이 열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국보승격의 염원을 담은 ‘밀양영남루 국보승격 기원전’을 개최한 바 있다. 현재 이 사진들은 밀양시청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명루인 영남루는 신라시대 때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 기원을 두고 있다. 이후 영남사가 폐사되고 지금의 터에 누각만 남아 있는 것을 밀양에 지군사(知郡事)로 내려온 김주가 1365년(공민왕 14년)에 낡은 누각을 새로 중창하고 영남루라 한 것이 기원이다. 화재로 여러 번 소실됐으나 원형대로 중건, 중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영남루는 중앙에 규모가 큰 누각인 대루를 두고 그 좌우에 능파각, 여수각, 침류각을 배치한 독특한 형태로 건축미가 매우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365년 중창된 이후 650여 년 동안 단절 없이 건축형식을 계승 발전시켜 온 유례를 찾기 어려운 목조 누각이라는 점에서 한국 누각 건축연구의 귀중한 자료이자 문화유산이다.

지난해 밀양시의회에서도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문화재청 등 관계 기관에 송부하기도 했다.

2022년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 동안, 제7회 대한민국 사진축전이 열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국보승격의 염원을 담은 ‘밀양영남루 국보승격 기원전’을 개최했다. 현재 이 사진들은 밀양시청 갤러리에 전시돼 시청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밀양 영남루 전경/ 사진제공=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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