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 확대 구축
도농업기술원,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 확대 구축
  • 정희성
  • 승인 2023.03.23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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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거창에 적용…방제 효과 상승
올해 진주, 산청 등 5개 시·군 추가
경남농업기술원, 농가에 정보 제공
경남농업기술원은 도내 사과, 배 주산지역 시·군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올해 추가로 구축해 농가에 방제 적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궤양에 잠복해 겨울을 보낸 병원균이 사과, 배 개화기에 화분매개곤충에 의해 꽃으로 옮겨지면서 시작하기 때문에 과수화상병의 도내 유입 사전 차단을 위해 사과꽃, 배꽃의 개화시기에 맞춰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경남농원기술원은 올해 더 많은 지역에서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상정보 활용지점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거창에 예측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기상 예측치의 정밀도의 높였다고 설명하며 올해는 진주, 밀양, 하동, 산청, 함양에 예측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시스템 개선을 통해 지난해 보다 효율적인 방제작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농가에서 방제 적기 알림 문자를 받고 24시간 내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방제 적기를 하루 먼저 알림으로써 문자 수신 후 48시간 안에 약제를 뿌리면 된다.

경남농업기술원 노치원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잘 활용해 화상병 균이 과수에 감염되는 시기를 미리 알고 제때 약제를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과수화상병을 방제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농촌진흥청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방제 적기 알림 문자 정보에 따라 제때 방제하고, 방제약제는 반드시 정량을 사용하며 다른 농약과 혼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방제한 결과, 꽃이 만개한 후 2회(5일과 15일 후) 약제를 살포했던 기존 방법에 비해 방제 효과가 76.5%에서 92.7%로 약 16% 높아졌다. 또한 농가에서는 꽃마름 증상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보다 최소 3일 빨리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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