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대기업-협력업체 상생선언
부울경 대기업-협력업체 상생선언
  • 연합뉴스
  • 승인 2023.03.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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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LG·한화·현대차 계열사와 64개 협력업체
원재료가격 변동 대응 납품단가연동제 적극 도입
경남·부산·울산지역 대기업 5개사와 1·2차 협력업체들이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주선으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의지를 담은 ‘상생 선언’을 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이전 자율 운영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언급하며 연동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선언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SK지오센트릭·LG전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위아 등 대기업 5개사와 화신볼트산업·원림·오성사·에스지솔루션·이원정공 등 64개 협력업체가 참석했다.

한 위원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도 자리했다.

대기업들은 기술자료 보호 등 공정한 하도급 거래 관행 정착, 원가 상승 부담의 합리적 분담 등 협력사 상생 지원, 공정거래 관련 법령 준수 및 법 위반 예방 노력 등의 원칙을 이행하겠다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대응해 납품단가 연동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내용과 협력사 대금 조정 신청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협력업체들도 계약 의무의 성실한 이행,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하위 협력사 지원, 관련 법령 준수와 법 위반 예방 등 원칙을 이행하겠다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식에 이어 LG전자는 대기업 대표로 상생 결제 확산과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사업 참여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제조업 비중이 높고, 그만큼 하도급 거래도 활발한 부울경 지역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호 협력을 선언함으로써 지역경제 곳곳에 상생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정위는 원자재 가격 급변에 따른 부담을 합리적으로 분담할 수 있도록 납품단가 연동계약서 모범 양식을 만들고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연동제를 운영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동제 자율 운영은 연동 계약이 법적 의무가 되기 전에 기업이 미리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는 경험을 쌓고 참여에 대한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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