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가 그리웠네…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 31일~4월 2일
꽃비가 그리웠네…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 31일~4월 2일
  • 김윤관
  • 승인 2023.03.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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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공군교육사령부 부대개방 4월 1~2일
만개한 봄 꽃구름 속으로 4년 만의 초대장
하동 화개장터와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일대가 연분홍 벚꽃 길로 물든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하동 화개장터와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이달말부터 내달초까지 꽃구름 속에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5번째를 맞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벚꽃가요제, 청소년 댄스경연, 하동의 우수 농·특산물 할인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상춘객을 맞는다.

이번 축제는 5월 4일 개막하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한 달 전 열리는 지역 축제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서 엑스포를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방문 바라며.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매년 3월 말~4월 초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로, 특히 십리벚꽃길은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벚나무 아래를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하여 ‘혼례길’로도 불리며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도 오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부대를 4년 만에 전면 개방한다.

이 기간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한 일반인 누구나 부대를 방문해 벚꽃길을 거닐 수 있다.

벚꽃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부대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1일, 공군 의장대의 ‘의장공연’을 시작으로 공군 군악대의 ‘군악공연’, 진주시 솟대쟁이놀이보존회의 ‘솟대놀이 공연’, 풍물공연 및 댄스 공연 등 ‘민·군 합동공연’ 이 예정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1일 오전 11시부터 15분간 벚꽃이 만개한 교육사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공군교육사령부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사전비행으로 30일 10시께에도 소음이 발생할 예정이라면서 지역주민의 양해를 당부했다.

방문객은 벚꽃과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부대가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체험행사는 △페이스페인팅 △모형항공기 제작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 △3D 출력물 체험 △VR/3D 체험 △서바이벌 사격 등이 있으며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 중심의 호수공원에서는 민간사진 동아리인 ‘디펙 램포토’에서 사진전시회를 열 예정이며, 항공탄약, 위성차량, 장갑차 등 공군의 다양한 무기들이 사령부 동편 주차장에 전시돼 방문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밖에도 교육사 장병들과 경남지역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해 태권도 실력을 겨루는 ‘제10회 공군교육사령관배 태권도 대회’를 1일 ~ 2일 2일간 부대 내 최용덕관(2정문)에서 개최해 단체·개인별 우수자에게 교육사령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교육사는 창설 50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을 위해 보답하는 차원에서 4월 6일 오후 7시,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강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군 군악 음악회(무료)를 연다.

김윤관기자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하동 화개장터와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일대가 연분홍 벚꽃 길로 물들어 상춘객을 맞는다.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 사진=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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