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국 사천 정동농협 조합장 “초심 잃지 않고 무투표 당선 보답하겠다”
강동국 사천 정동농협 조합장 “초심 잃지 않고 무투표 당선 보답하겠다”
  • 문병기
  • 승인 2023.03.28 17: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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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마트에 로컬푸드 설치 추진
과수재배 농가 규모화 유도할 계획

강동국(60) 사천 정동농협장은 부지런하고 성실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밝은 표정에 배려심이 몸에 밴 그는 주위 사람들을 늘 행복하게 한다. 지난 8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 다른 조합들에 비해 그는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만큼 지난 4년간 조합원과 조합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했으며 많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그는 향후 4년도 겸손하게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올바른 직무수행으로 무투표 당선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조합원들이 바라는 모든 것을 책임지고 완수해달라는 채찍질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주어진 임기동안 조합원과 앞만 보고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강동국 조합장. 그가 있어 정동농협의 ‘장밋빛 미래’가 기대된다.

-지난 4년간 가장 보람된 일이 있다면.

▲농촌지역 대부분의 농협들은 조합원들의 편의를 위해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정동농협은 유류취급소를 운영하면서 농번기에 바쁜 조합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정동농협 주유소를 신축해 개점해 2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전국 5개 농협에만 지원하는 농협전기차충전소 무상설치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초부터 고속충전기 2대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본 지점을 고객중심의 리모델링, 하나로 마트 현대화, 전국 택배사업, 벌초대행, 조합원 한방무료진료사업이다

-정동농협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은.

▲농촌인구감소와 고령화는 우리 농협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 농촌 소멸의 문제이다. 노령화가 심각하다보니 지역 특산물인 단감의 생산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러다보니 재배면적을 줄어들고 청·장년세대의 유입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농협사업 위축으로 이어져 농협 존립자체를 걱정해야 할 실정이다. 이럴 때 일수록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일손과 경영비가 많이 드는 과수재배는 젊은 농가들이 규모화를 갖춰 적정 생산성과 수익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고령 농가들은 50~100평 규모의 면적에 시설하우스를 설치하여 재배와 출하가 용이한 농산물을 농협 로컬 푸드 직매장에 공급하여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설치비용 및 영농자재 등을 지원해야 한다.

-향후 임기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사업은.

▲농협 하나로 마트에 로컬 푸드 직매장을 설치할 것이다. 조합원이나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유통비용 없이 공급하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입하면서 판매대금을 조합원에게 돌려드리게 된다. 현재 추진 중인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300평 규모의 로컬 푸드 하나로 마트 사업은 농협으로서는 금융 사업에만 의존하는 농협의 손익구조를 개선하는데 의미가 있고, 조합원에게는 로컬 푸드 농산물 출하를 통해 농업소득 증대와 고령화 등에 따른 생산성 감소를 보완·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사천 정동농협
1971년 설립. 직원 22명. 2020년 상호금융예수 1000억 원 달성. 2021년 상호금융대출 1000억 원 달성 및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우수상 수상.

 

강동국 정동농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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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열 2023-03-29 04:40:17
강동국 조합장님 당선을 축하합니다
정동농협은 다른 조합보다 열악한 조건임에도 강 조합장님의 리드쉽으로 직원들이 지난 4년동안 조합원과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 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른 조합보다 조합직원들이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서비스정신 친절함, 편안함, 따듯함 모두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또한 조합원의 편의를 위해 조합원의 숙원이였던 주유소를 개장하였고 예수리에 하나로마트 사업확장을 추진하여 로컬푸트를 통해 신선한 농산물이 시민에게 공급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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