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자미술관 앞마당에 책 고르러 가볼까?
이성자미술관 앞마당에 책 고르러 가볼까?
  • 백지영
  • 승인 2023.04.05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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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진주 독립서점 보틀북쇼 행사
‘너도 나도 캐리어 챙겨, 북마켓’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야외데크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야외 데크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지역 독립서점 보틀북스가 준비한 야외 행사 ‘너도 나도 캐리어 챙겨, 북마켓’이 그것.

평소 서점이라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꿈꿔왔던 서점지기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서 예산을 받아 마련했다. 더는 읽지 않지만 집에 쌓아두고 있는 책들을 재활용해 환경에 일조해보자는 취지다.

행사는 △우리동네 북마켓 △프리마켓 ‘너와마켓’ △저자 초청 북토크쇼 △꼼지락 체험 프로그램 ‘나만의 문구용품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가장 힘을 쏟은 부분은 지역 주민들이 보지 않는 책을 캐리어에 담아와 돗자리에 펼쳐 놓은 뒤 직접 판매하는 ‘우리동네 북마켓’이다. 판매자 20팀을 모집해 참여 시 소정의 사례비도 지급하는데, 현재 소수의 판매자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판매자 40팀을 모집하는 프리마켓 ‘너와 마켓’은 현재 구성이 완료된 상태로, 식음료·공예품·체험 등 다채로운 장터가 펼쳐질 예정이다.

저자 초청 북토크쇼 2건도 눈길을 끈다.

오전 11시에는 부산에서 동네책방 ‘주책공사’를 운영하는 이성갑 대표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저서 ‘오늘도 삶을 읽어 나갑니다’를 매개로 북토크에 나선다.

오후 2시에는 TV 드라마의 원작이 됐던 소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집필한 이도우 작가가 독자와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도우 작가 북토크는 당일 현장 구매를 포함해 보틀북스에서 책을 구매한 고객만 참여할 수 있다.

채도운 보틀북스 책방지기는 “집에서 보지 않는 책을 인터넷에서 중고로 판매하려면 책마다 사진 찍고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번거로움을 느낀다면 북마켓 셀러(판매자)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권했다.

이어 “책과 친해지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는 드라마화된 소설의 저자 등과 만나볼 기회”라고 소개하며 “책과 아직 거리가 먼 분들을 위한 프리마켓도 준비돼 있으니 날씨 좋은 날 돗자리 챙겨 놀러 오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관련 정보 보틀북스 인스타그램(instagram.com/bottle_books). 문의 보틀북스 책방지기 010-3773-1926.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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